[영양=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영양군이 새해 1월 5일부터 전 군민 농어촌버스 무료화를 전격 시행한다. 군민들의 교통 복지와 이동 편의가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이번 '전 군민 농어촌버스 무료화' 시행은 영양군이 지난 7월부터 시행한 70세 이상 농어촌버스 무료화 정책의 확대 시행이다. 이에 따라 영양군민이라면 무임 교통카드를 발급받아 지역 내 농어촌버스(영양 동행버스)를 무료로 이용하면 된다.

무임 교통카드 발급 신청은 이달 15일부터 주소지 읍·면사무소에서 신청하면 된다. 신청은 본인이 직접 방문하는 것이 원칙이며, 미성년자는 보호자가 가족관계를 확인한 후 대리 신청이 가능하다.
다만 경로·장애인·국가유공자 등 기존 우대 교통카드를 보유한 경우 영양군 무임 교통카드를 발급하면 기존 우대 기능이 해지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신청 시 담당자의 안내를 충분히 들은 후 발급 여부를 결정하면 된다.
영양군은 이번 전 군민 농어촌버스 무료화 시행으로 군민들의 이용 만족도와 이용 패턴 분석이 지속적으로 가능해지는 만큼, 향후 대중교통 계획 수립과 노선 개편 등에 기초 자료로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또 영양군은 2026년부터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국민에게 계층별 환급률에 따라 대중교통의 이용 금액을 환급해 주는 'K-패스' 사업도 시행할 예정이다.
영양에 주소지를 둔 국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제휴 카드사를 통해 K-패스 카드를 발급받은 후 K-패스 홈페이지 또는 앱에 회원 가입 후 전국 어디서나 교통카드로 사용할 수 있다.
이인수 농촌경제과장은 "올해는 지난 70세 이상 어르신 무임 승차 도입을 계기로 지역 내 농어촌버스에 교통카드 결제가 가능해졌으며, 내년엔 전 군민 농어촌버스 무료화 및 K-패스 사업 도입으로 군민들의 삶의 질이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군민들의 농어촌버스 이용 만족도 및 패턴 분석을 통해 군민 교통 복지가 크게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