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순이익 6739억으로 시장 기대 상회
"전 부문 호조·분배금·운용 자회사 실적 기여…목표주가 26만원으로 상향"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안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12일 발표한 리포트에서 한국금융지주가 올해 3분기 지배주주순이익 673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 시장 기대치(53% 상회)를 크게 뛰어넘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안 연구원은 3분기 실적 강점에 대해 "증권의 전 부문이 호조를 보인 가운데 분배금 수익(약 1600억원)의 기여와 운용 자회사의 견조한 실적이 주요했다"고 말했다. 1분기 4584억원, 2분기 5390억원에 이어 3분기에도 높은 이익 성장세가 이어졌다는 점에서 "연중 내내 연속 높은 수익성을 입증하며 실적 서프라이즈"라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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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의 브로커리지 수수료손익은 국내 증시 호조 영향으로 53%(YoY) 증가했다. 국내·해외 각 부문 수수료수익 모두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고, 투자은행(IB)과 이자손익, 운용·기타 손익 또한 두드러진 성장세를 나타냈다. 특히 자회사 배당 1400억원, 펀드 분배금 1600억원이 반영됐다.
안 연구원은 "3분기 일회성 수익이 있기는 했지만 이를 제외하고도 2분기에 이어 분기 경상 이익 체력이 5000억원 수준까지 올라왔다"며 "향후 종합금융투자계좌(IMA) 인가 등 추가 차입 시 추가적인 수익성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익성 입증으로 추가 멀티플 프리미엄 부여 가능"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2만원에서 26만원으로 18%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