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하이닉스' 동반 하락
코스닥도 3% 넘게 하락…864.90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7일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낙폭을 키우며 3%대 급락했다. 장중 3900선이 무너지며 약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47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8포인트(3.36%) 내린 3891.02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01억원, 489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은 3807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이어가고 있다.
장 초반 4000선을 회복했던 코스피는 매도세 확산에 다시 4000선 아래로 밀려났고, 3900선이 무너진 뒤 3890선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이 모두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42% 내린 9만6800원, SK하이닉스는 3.54% 떨어진 57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 상승을 이끌었던 AI발(發) 모멘텀이 소강 국면에 접어들면서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주도주가 단기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며 "향후에는 논의 중인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 새 정부 정책 모멘텀이 시장의 관심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27포인트(3.70%) 내린 864.90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124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21억원, 278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7.40원 오른 1456.40원에 거래되고 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