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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최장기 셧다운 초읽기…트럼프 "저소득층 식량 지원, 정부 열어야 재개"

기사입력 : 2025년11월05일 02:51

최종수정 : 2025년11월05일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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셧다운 35일차…트럼프 1기 기록 깰 듯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4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부분 업무 일시 중지) 사태의 역사상 최장기 기록 초읽기에 들어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민주당이 정부를 열지 않으면 저소득층을 위한 '보충영양 지원프로그램(SNAP)'을 재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부 셧다운 35일째를 맞은 이날 자정까지 미 연방의회가 임시예산안에 합의하지 않으면 미국 정부는 역사상 최장기 셧다운 기록을 새로 쓰게 된다. 이전까지는 트럼프 1기인 2018년 말과 2019년 초 35일간이 가장 긴 셧다운 기록이었고 이번 셧다운은 이미 그 기록과 같아졌다.

하지만 최장기를 기록한 후에도 이번 셧다운은 쉽사리 해제되지 않을 전망이다. 민주당은 오바마케어(ACA) 예산을 증액해야만 예산안에 서명할 수 있다는 뜻을 고수하고 있으며 공화당 역시 이를 내줄 수 없다는 방침을 분명히 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소수 의원은 셧다운 해제를 위해 비공개 회동하고 있다. CNN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민주당에 ACA 하에서 만료 예정인 보조금 연장안을 단독 표결에 부칠 기회를 주는 방식으로 정부 재개를 위한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소식통은 ACA 보조금 연장안이 상원은 물론 하원을 통과할 것이라는 보장이 없어 이러한 제안을 민주당이 정부 운영 재개 조건으로 받아들일지 불투명하다고 설명했다.

공화당에서는 셧다운 장기화를 민주당의 탓으로 돌리고 있다. 존 슌(공화사우스다코타) 상원 원내대표는 "이제 우리는 출구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셧다운은 민주당이 대응하는 방식에서 지금까지의 어떤 셧다운과도 다르다"고 지적했다.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부 지급하기로 했던 SNAP을 셧다운 상황 속에서는 재개하지 않기로 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부정적인 조 바이든의 재앙과 같은 임기에 수십억 달러가 증액된 SNAP 혜택은 극단적인 좌파 민주당이 정부를 열어야만 지급될 것이며 그것은 매우 쉽다"고 밝혔다.

과거 '푸드 스탬프'로 불렸던 SNAP은 저소득층이 식료품점과 농산물 시장, 일부 온라인 매장에서 식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매달 지원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미국에서는 전체 인구의 8분의 1 이상인 약 4200만 명이 SNAP으로 생활비 부담을 덜고 있다.

지난달 28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한 남성이 "SNAP이 가족들을 먹여 살린다"는 문구를 들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2025.11.05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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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비만 치료제 가격 인하 합의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위고비'를 판매하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와 '젭바운드' 제약사인 미국 일라이 릴리와의 합의를 통해 비만 치료제 가격을 월 250~350달러 수준(35만원~50만원)으로 대폭 인하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월 1천 달러(약 145만 원) 이상에 판매되던 약가가 절반 이하로 낮아지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는 미국 환자에게 '최혜국가 기준' 가격을 적용하기로 합의했다"며 "위고비는 1천350달러에서 250달러로, 젭바운드는 1천80달러에서 346달러 로 내려간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위고비 등 비만약 가격 인하 합의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07 kckim100@newspim.com 이번 조치는 메디케어(65세 이상·장애인)와 메디케이드(저소득층) 가입자에게도 적용된다. 정부 부담이 반영될 경우 환자 본인 부담금은 월 50달러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저소득층 메디케이드 가입자는 사실상 무료 또는 저가로 약을 처방받게 된다. 백악관은 또 연내 '트럼프알엑스(TrumpRx.gov)'라는 직구 플랫폼을 개설해, 미국 소비자가 제약사로부터 직접 비만 치료제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자비로 약을 구입하는 미국인들은 위고비·젭바운드를 월 500달러 수준에 구매해왔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245달러 수준까지 추가 인하한다는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뚱보 약'이라고 부르는 이 약들은 매우 효과적이며 이미 수백만 명이 사용하고 있다"며 "이 약들은 생명을 구하고 미국인의 건강을 바꿔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세계 인구의 4%뿐이지만 글로벌 제약사의 75% 수익을 내주고 있다"며 "관세 압박을 통해 약가를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약사들이 미국에서만 바가지를 씌우는 시대를 끝내겠다"며 "이번 약가 인하가 그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의에는 곧 출시될 위고비·젭바운드 '알약 형태(경구용)' 약가도 포함됐다. 최저 용량 기준 월 150달러가 적용되며, 출시 즉시 메디케어·메디케이드에서도 동일한 가격으로 급여가 이뤄진다. 노보 노디스크는 고용량 경구제 위고비의 FDA 승인 심사를 받고 있으며, 일라이 릴리도 '오르포글립론'이라는 비만·당뇨 경구제를 연내 승인 신청할 예정이다. 그동안 미국 내 건강 보험 상당수는 여전히 비만 치료 목적의 약가 지원을 제한해 왔으며, 이 때문에 '부자만 살 빠지는 약'이라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7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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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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