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데이터센터 확산에 전력저장 수요 급증
북미 생산 전환 가속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SDI가 테슬라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공급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3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최근 북미에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가 급증하면서 전력 저장용 배터리 수요가 급격히 늘자, 테슬라가 삼성SDI에 납품 협력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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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SDI 기흥사업장 전경 [사진=삼성SDI] | 
실제로 성사될 경우 생산 거점은 미국 인디애나주 스텔란티스와의 합작 공장이 될 가능성이 크다. 삼성SDI는 해당 공장의 일부 전기차 배터리 라인을 ESS용으로 전환할 계획을 밝힌 바 있으며, 내년 말까지 현지 ESS 배터리 생산 능력을 30기가와트시(GWh) 규모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논의는 테슬라가 중국 의존도를 줄이고 공급망을 다변화하려는 전략과 맞물린다는 분석이다. AI 확산으로 전력 사용이 폭증하면서 미국 내 재생에너지 발전이 늘고 있지만, 변동성이 큰 탓에 ESS 확보가 필수라는 점도 배경으로 꼽힌다.
삼성SDI 관계자는 "테슬라와 논의 중인 것은 사실이나 구체적인 내용은 결정된 바 없다"고 전했다.
syu@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