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산불, 역대 최대 피해 면적 기록
김인호 "상반기부터 위험목 제거 중"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김인호 산림청장은 20일 경북 산불 피해 복원 계획에 대해 "지역별 훼손지를 보고 자연 복원과 생태 복원 등의 방법으로 계획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 출석해 '산불 피해 복구 계획이 무엇인가'라는 강명구 국민의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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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뉴스핌] 이형석 기자 = 6일 경북 의성군 안평면 신월리 일대가 지난달 21일 발생한 산불 피해로 검게 변해 있다. 2025.04.06 leehs@newspim.com |
김 청장은 "위험목이나 피해목들은 이미 올해 상반기부터 제거하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계획에 의해 위험목뿐만 아니라 피해목을 처리하는 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실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산불 피해가 큰 원인에 대해 김 청장은 "기후 문제가 가장 크다"며 "중요한 것은 바람의 강풍인데, 3~4월 건조하고 고온의 상황이 (산불을) 대형화한 것 같다"고 말했다.
강명구 의원에 따르면, 올해 초 발생한 경북 산불로 인해 경남 지역에서만 4만7000ha(1㏊는 1만㎡)가 훼손됐다.
지난 5월 기준 경북 산불 피해 면적은 9만9289ha로 2246세대, 3587명의 이재민을 발생시켰다. 이번 경북 산불은 1986년 이후 집계된 산불 통계 이후 역대 최대 피해 면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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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2024년도 국정감사 증인 등 출석요구의 건에 대한 토론을 하고 있다. 2024.10.16 leehs@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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