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부가세 증가…세수 6.2조 늘어
국고채 발행 40.3조…외국인 보유↑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올해 1월 국세수입이 소득세와 부가가치세 증가에 힘입어 52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소득세와 부가가치체가 세수 증가를 이끌었다.
총수입이 지출을 웃돌면서 나라살림을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는 11조3000억원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 국세수입 52.9조…소득세 1.5조·부가세 3.8조 증가
기획예산처가 12일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3월호'에 따르면, 올해 1월 누계 총수입은 74조70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8조5000억원 증가했다. 예산 대비 진도율은 11.1%다.
이 가운데 국세수입은 52조9000억원으로 전년보다 6조2000억원 늘었고, 진도율은 13.5%를 기록했다. 세외수입은 2조3000억원으로 6000억원 증가했고, 기금수입은 19조6000억원으로 1조7000억원 늘었다.

세목별로 보면 소득세와 부가가치세 증가가 전체 세수 확대를 이끌었다. 소득세는 취업자 증가에 따른 근로소득세 확대와 부동산 거래 증가에 따른 양도소득세 증가 영향으로 전년보다 1조5000억원 늘어난 15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부가가치세는 환급 감소와 수입액 증가 영향으로 3조8000억원 늘어난 26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증권거래세는 코스닥 거래대금 증가 영향으로 2000억원 늘어난 4000억원을 기록했다.
법인세는 2조7000억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교통세와 관세 등 일부 세목도 소폭 증가했다.
총지출은 60조5000억원으로 전년보다 7조7000억원 증가했다. 예산 지출은 44조8000억원, 기금 지출은 15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 관리재정수지 1월 11.3조 흑자…외국인 국고채 잔액 7.8조 증가
총수입이 총지출을 웃돌면서 통합재정수지는 14조3000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통합재정수지에서 사회보장성기금을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11조3000억원 흑자로 나타났다.
관리재정수지는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고용보험 등 사회보장성기금 수지를 제외한 수치로 실질적인 나라 살림을 보여준다.

다만 관리재정수지 흑자 규모는 전년보다 2000억원 감소했다.
국채 시장에서는 올해 1~2월 국고채 발행 규모가 40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연간 국고채 발행 한도 225조7000억원의 17.9% 수준이다.
2월 국고채 금리는 금리 인상 경계감 완화와 공적 채권 발행량 축소 영향으로 전월보다 하락했다.
외국인의 국고채 투자도 확대됐다. 2월 기준 외국인 국고채 보유 잔액은 전월보다 7조8000억원 증가했다.
한편, 1월 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는 1175조9000억원으로 전월보다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재정수지와 국가채무 확정치는 기금 결산을 거쳐 4월 초에 공개된다.
정부는 연초 재정집행이 본격화하는 시기인 만큼 향후 지출 확대에 따라 재정수지 흐름이 변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재정 운용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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