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국회 농해수위 산림청 국정감사
강명구 "김 청장 인사에 김현지 관여"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김인호 산림청장은 20일 청장 임명에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이 관여했다는 지적에 대해 "청장 임명은 언론 보도를 보고 알게 됐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가 산림청을 대상으로 연 국정감사에 출석해 '청장 임명을 누구로부터 연락을 받았냐"는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강 의원은 "성남시에 소재하는 신구대학교 교수직을 그만둔 것이 혹시 한 달 후에 있을 대통령 선거에서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될 것을 생각해 정년이 한참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만두고 모종의 약속을 받은 것 아니냐"고 언급했다.
이에 김 청장은 "전혀 그렇지 않다"며 "제 나름대로 삶의 계획을 갖고 있어서 퇴직했다"고 해명했다.
최근 김현지 실장과 언제 통화를 했냐는 질의에는 "대선이 끝나고 축하 전화를 여러 군데 하면서 통화한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김인호 산림청장 인사에 김현지 부속실장이 성남시 인연을 이유로 관여했다고 보고 농해수위 증인으로 출석 요청을 요구하고 있다.
![]() |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2024년도 국정감사 증인 등 출석요구의 건에 대한 토론을 하고 있다. 2024.10.16 leehs@newspim.com |
plu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