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NYT "中, 대만·주변해역 정조준 미사일 기지 대대적 확장"

기사입력 : 2025년09월30일 23:16

최종수정 : 2025년09월30일 23:1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동부 해안 지역에 발사대 갖춘 미사일 기지 늘려
사드 무력화 '둥펑-17' 등 첨단 미사일도 배치돼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중국이 대만과 인접한 동부 해안에 첨단 미사일 발사대를 갖춘 대규모 미사일 기지를 확충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만은 물론 주변 해안 지역을 겨냥한 중국의 미사일 전력 증강은 대만 통제를 넘어 압도적인 무력 위협을 통해 아시아에서 미국의 영향력을 견제하려는 의도라는 지적이다.

뉴욕타임스(NYT)는 29일(현지시간) 최신 위성사진을 토대로 중국 당국이 동부 해안의 일부 지역을 대만 및 주변 해역에 대한 잠재적인 미사일 공격 기지로 바꾸고 있다고 보도했다. 명확한 수치는 확인되지 않았고 몇 기가 대만을 겨냥하고 있는지는 불확실하지만, 중국 인민해방군 미사일 여단들이 대규모 기지를 건설하고 미사일 발사대를 늘려온 것으로 확인됐다는 것이다.

해당 미사일 기지에는 첨단 미사일이 집중 배치되고 있는데, 요격이 어렵고 기동성이 좋아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를 무력화할 수 있다고 평가받는 중단거리 극초음속 미사일 '둥펑-17(DF-17)'과, 미군 기지를 타격할 수 있는 능력 때문에 '괌 익스프레스(Guam Express)'라고 불리는 '둥펑-26(DF-26)'도 배치됐다.

위성사진 분석 결과 중국군 제611 미사일 여단 기지는 최근 몇 년간 면적이 두 배로 늘었다. 새롭게 확장된 구역에는 30여 기의 미사일 발사대가 밀집 배치됐고 모의 터널이 포함된 훈련 단지가 들어섰다. 해군분석센터(CNA)의 데커 에벌레스 연구원은 NYT에 "굉장히 잘 정비된 대규모 훈련 시설로, 전 범위의 미사일 작전을 훈련할 수 있는 곳"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인민해방군 소속 군인이 2025년 9월 3일 베이징에서 열린 제2차 세계대전 종전 80주년 기념 군사 퍼레이드에서 전시된 DF-17 극초음속 미사일 옆에 서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장시성의 제616 미사일 여단 또한 빠르게 확장됐는데 코로나 팬데믹 정점기였던 2020년에도 농지를 개간하고 평탄화한 끝에 새로운 기지의 완공이 임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 기지에는 현재 '둥펑-17' 배치를 위한 준비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NYT는 100마일(160km)에 불과한 대만해협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는 중국과 대만 사이에 전쟁이 일어난다면, 중국의 첨단 미사일이 핵심 전력이 될 걸로 예상했다. 대만의 방어망을 무력화하고 괌과 일본 내 미군 기지를 위협하며, 대만 지원을 위해 전개되는 미 해군 함정을 겨냥하는 데 핵심 자산 역할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워싱턴의 싱크탱크 '디펜스 프라이어리티스(Defense Priorities)'의 제니퍼 캐버너 선임연구원은 NYT에 "미사일은 중국이 대만에 군사적 압박을 가할 때 사용하는 모든 종류의 캠페인의 출발점"이라며, "중국에게 있어 압도적인 수량의 미사일을 확보하는 것은 대만이 저항해도 소용없다는 정치적 신호이자 미국에 개입할 수 없다는 신호"라고 경고했다.

미 국방부에 따르면 핵 및 재래식 미사일을 관장하는 중국 로켓군의 미사일 보유량은 지난 4년간 3500기로 증가했는데 이는 50% 가량 늘어난 수치다. 

dczoo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