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GAM]엔비디아 데이터센터 "뒤집는다" ① AI 최적화 뿌리부터 혁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오픈AI 대규모 투자 의미는
기존 방식에 역행하는 설계
월가 수혜주 베팅 나서

이 기사는 9월 26일 오후 3시28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인공지능(AI) 칩 개발에 주력하던 엔비디아(NVDA)가 데이터센터 설계에 직접 뛰어들자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종목들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미국 금융 매체 배런스는 엔비디아가 오픈AI에 1000억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를 강행한 데 대해 단순한 수동적 투자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AI 시대의 중추라고 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가에 직접적이고 적극적인 개입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다.

앞서 엔비디아는 데이터센터 업체 코어위브(CRWV)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 자사 사업의 데이터센터 부문에 관여한 바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업체는 이번 오픈AI의 투자를 통해 데이터센터의 설계에 더욱 깊이 개입하는 움직임이다.

엔비디아는 양사가 AI를 위한 로드맵을 공동으로 최적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장 전문가들은 엔비디아가 AI와 함께 소위 AI 팩토리를 어떻게 설계할 것인지를 놓고 함께 작업에 뛰어든다는 의미로 해석한다.

내부 관계자는 오픈AI가 데이터센터를 건설하기 위한 부지를 선택하면 엔비디아가 오픈AI와 긴밀히 협력해 데이터센터의 구체적인 형태와 성능을 설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오픈AI와 엔비디아 로고 [자료=블룸버그]

엔비디아가 오픈AI 투자를 결정한 배경은 업체의 가속 컴퓨팅 담당 부사장인 이안 벅이 이달 초 한 컨퍼런스에서 공개한 데이터센터 관련 발언을 통해 좀 더 명확하게 알 수 있다.

그는 "데이터센터는 더 이상 내부에 탑재되는 컴퓨터 플랫폼, 즉 연산 플랫폼과 독립적으로 설계되면 안된다"며 "이 경우 전력 분배와 냉각 그리고 시스템 운영 측면의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때문에 엔비디아와 파트너들은 기존 모델을 뒤집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AI 데이터센터 [사진=블룸버그]

핵심은 데이터센터 설계의 방식이 달라져야 한다는 데 있다. 과거에는 데이터센터 건축과 전기, 냉각, 랙 배열 등 인프라를 먼저 구축하고 그 안에 들어갈 서버와 CPU(중앙처리장치), GPU(그래픽처리장치) 등 컴퓨팅 장비를 '나중에 끼워 넣는' 형태를 취했다. 즉, 건물과 인프라, 장비를 각각 따로 접근하는 모델이었다.

벅이 지적하는 부분은 이 같은 방식을 취할 때 AI 연산, 특히 엔비디아 GPU 기반의 학습과 추론이 엄청난 전력 소모와 발열을 발생시킨다는 점이다. 데이터센터를 컴퓨팅 플랫폼과 무관하게 설계하면 전력 배분 효율성이 떨어지고, 냉각 장치가 GPU 발열 특성을 최적으로 다루지 못하고, 네트워킹과 스케줄링, 자원 관리 등 시스템 전반에 걸친 최적화도 어렵다는 얘기다.

엔비디아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버와 GPU를 포함한 컴퓨팅 플랫폼을 중심에 두고 데이터센터 설계를 출발부터 새롭게 접근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소위 'AI 팩토리'라고 지칭되는 GPU의 특성에 맞춘 전력 및 냉각 구조와 서버부터 네트워크, 스토리지까지 하나의 통합된 설계, 엔비디아의 GPU와 소프트웨어, 네트워크 생태계를 최적화 한 탑재를 뜻한다.

벅이 '모델을 뒤집는다'고 표현한 대목은 건물부터 장비 순으로 이뤄지는 기존의 설계 방식을 장비부터 건물 및 인프라 순으로 역방향을 취한다는 의미다.

즉, 엔비디아는 AI 팩토리라고 불리는 AI 전용 데이터센터 시대에는 기존 데이터센터처럼 범용적으로 짓는 방식이 아니라 GPU와 AI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맞춤형 데이터센터를 직접 구상하려는 입장이다.

오픈AI는 초대형 AI 모델 기업으로, GPU에 최적화된 막대한 전용 연산 인프라가 필요하다. 엔비디아는 단순히 GPU를 판매해 이익을 창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번 대규모 투자를 통해 데이터센터 전체 설계의 표준을 세우는 데 주도권을 쥐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월가는 엔비디아의 새로운 행보가 상당수의 업체들에게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한다. 각 AI 팩토리는 소규모 도시만큼의 전력을 사용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에너지 섹터의 기업들이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고, 거대한 데이터센터 설계 과정에 엔지니어링 및 산업재 업체들이 매출 성장을 나타낼 여지가 높다는 얘기다.

데이터센터용 전기 장비를 공급하는 스위스의 산업재 업체 ABB의 모르텐 비에로드 회장은 "AI 데이터센터가 기존의 표준에 따라 건설된다면 공간과 전력, 물이 가까운 미래에 부족해질 것"이라며 "더 높은 전력을 수용하기 위해 ABB는 데이터센터 전압을 약 48볼트에서 800볼트로 높이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업계에 따르면 최신 AI GPU 서버는 소위 랙 단위로 엄청난 전력을 소모한다. 관련 매체 데이터센터매거진은 흔히 쓰는 교류(AC) 대신 직류(DC)로 전환할 경우 전력 손실을 낮추는 한편 효율적인 분배가 가능하며, 구리 비용의 절감 효과까지 볼 수 있다고 말한다.

냉각 시스템도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다. AI 서버는 공랭만으로 감당이 불가능하고, 고효율 액체 냉각이 필수라고 업계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냉각 장치는 설계 단계에서부터 서버의 전력 소모 및 발열 특성을 디지털 트윈, 즉 가상 복제체나 시뮬레이션으로 구현해 선제적으로 설계할 수 있다.

시스템의 전반적인 구성과 배치, 시뮬레이션을 포괄하는 시스템 오케스트레이션도 엔비디아가 '뒤집기'를 통해 개선시키려는 부분이다.

전통적으로는 데이터센터 시공과 서버 배치, 냉각 층별 운영 등이 별도로 움직였지만 디지털 트윈을 활용해 엔지니어들이 설계 초기에 3D로 서버를 배치하고, 전력과 냉각 효율, 네트워크 지연이나 장애 대책까지 통합 시뮬레이션이 가능해졌다.

실제로 엔비디아는 AI 기반의 실시간 디지털 트윈 제작 솔루션인 옴니버스 블루프린트를 이용해 데이터센터 설계 오류를 최소화하는 한편 공정을 최적화하고, 비용과 잠재적인 리스크를 절감하고 있다고 내부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디지털 트윈이 중요한 이유는 실제 데이터센터 공사 전 과열이나 장애, 비용 초과, 업타임 등을 가상에서 검증해 다운타임과 설계 실패를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업타임은 시스템과 서버, 컴퓨터 등이 충돌이나 재부팅 없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며 사용 가능한 시간을 의미하며, 일반적으로 백분율로 표시된다. 가령, 업타임이 99.9%라면 24시간 중 99.9% 동안 정상 작동했다는 뜻이다.

다운타임은 시스템이나 기계 서비스 등이 작동하지 않거나 사용할 수 없는 시간을 의미한다. 고장 뿐 아니라 유지보수, 정전 등으로 인해 작동하지 않는 시간도 여기에 포함된다.

디지털 트윈을 이용해 이 같은 부분에 대한 문제들을 사전에 가상으로 점검, 실제 데이터센터를 가동할 때 효율성을 최대화 할 수 있다고 업계 전문가들은 말한다.

 

shhw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약금 면제… KT, 하루새 1만명 이탈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KT의 한시적 위약금 면제 조치가 시작되자 가입자 이동이 본격화됐다. 면제 적용 첫날 KT 망 이탈자는 1만명을 넘어섰고, 전체 번호이동 규모도 평소의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권희근 Customer 부문 마케팅혁신본부장이 KT침해사고 관련 대고객 사과와 정보보안 혁신방안 기자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9 gdlee@newspim.com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KT 망에서 이탈한 가입자는 총 1만14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784명은 SK텔레콤으로, 1880명은 LG유플러스로 이동했다. 알뜰폰 사업자로 옮긴 가입자는 2478명이었다. 알뜰폰을 제외하고 이동통신 3사 간 번호이동만 보면 같은 날 KT를 떠난 가입자는 5886명이다. 이 중 4661명이 SK텔레콤으로, 1225명이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체로 보면 번호이동 규모도 크게 늘었다. 알뜰폰을 포함한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3만5595건으로, 평소 하루 평균 1만5000여 건 수준과 비교해 두 배를 훌쩍 넘었다. 업계는 KT의 위약금 면제 조치로 해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데다 연말·연초를 앞두고 유통망을 중심으로 마케팅 경쟁이 격화되면서 이동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KT는 지난 12월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13일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환급 방식으로 위약금을 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이미 해지한 고객도 소급 적용된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2:00
사진
'누적수익률 610만%' 버핏 바통 넘겨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미국의 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 CEO에서 공식 퇴임하며 60년 경영의 막을 내렸다. 버핏은 회장직을 유지하며 새 CEO 체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워런 버핏 [사진=블룸버그] 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워런 버핏이 60년간 이끌어온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버핏이 후계자로 지목한 그레그 에이블(63) 부회장이 새해부터 버크셔 CEO로 취임했다. 버핏은 CEO직에서는 내려왔지만 회장직은 유지하며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있는 본사에 출근해 에이블 CEO의 경영을 도울 계획이다. 에이블 신임 CEO는 2000년 버크셔가 당시 미드아메리칸 에너지(현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를 인수할 당시 회사에 합류했다. 이후 2018년부터 버크셔의 비(非)보험 사업을 총괄하는 부회장을 맡아왔다. 버핏은 지난해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2025년 말 은퇴 계획을 전격 발표한 바 있다. 그의 CEO 재임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버크셔 A주 주가는 75만4800달러, B주는 502.65달러로 각각 소폭 하락 마감했다. 버핏이 회사를 인수한 1965년 이후 버크셔 주식을 보유해온 투자자들은 약 60년간 누적 수익률 610만%에 이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배당 포함 수익률 약 4만600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버크셔는 보험사 가이코, 철도회사 벌링턴 노던 산타페(BNSF), 외식·소비재 기업 등 다양한 자회사를 거느린 지주사로 성장했다. 지난해 9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817억달러(한화 약 552조원), 주식 자산은 2832억달러(약 410조원)에 달한다.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애플,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코카콜라, 셰브런 등이 꼽힌다. 버크셔 측은 포트폴리오 운용을 총괄할 투자 책임자 인선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버핏의 자산은 약 1500억달러(약 217조원)로, 그는 재산의 상당 부분을 사회에 환원해 왔다. 버핏의 퇴임과 함께 매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아온 연례 주주서한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그의 주주서한은 오랜 기간 비즈니스와 투자 철학을 담은 지침서로 평가돼 왔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3: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