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안보 동맹 현대화 폭넓게 논의
3장관·3실장 총출동 정상회담 대비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미국·일본을 순방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 도착했다.
전날 방일 일정을 마치고 도쿄 하네다 공항을 통해 출국한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앤드루스 공군기지를 통해 미국으로 입국했다.
이 대통령은 2박 3일간의 방미 일정에 들어갔다.

이 대통령은 한국시간 26일 새벽, 현지시간 25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첫 한미 정상회담을 한다.
지난 7월 말 타결된 한미 관세협상의 세부적인 내용을 협의하는 경제·통상 분야를 비롯해 한미동맹 현대화를 위한 외교·안보 분야에 대한 폭넓은 논의를 할 예정이다.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 대통령의 첫 한미 정상회담 목표에 대해 "한미 경제·통상 안정과 안보 측면에서 한미동맹 현대화, 한미 간 새로운 협력 분야 개척"이라고 지난 22일 설명했다.
위 실장은 방미 목표와 성과에 대해 "현재 한미동맹은 경제 통상과 안보의 양 측면에서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며 크게 3가지 목표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3장관과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도 미리 미국에 들어와 한미 정상회담 준비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위 실장과 김용범 정책실장까지 대통령실 3실장까지 총출동해 국익중심 실용외교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이어 한미 재계 인사들이 참여하는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행사,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초청 연설 일정을 소화한다.
순방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로 이동해 한화오션이 인수한 필리조선소를 미국의 고위 관료들과 함께 현지 시찰한다.
필라델피아에서는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26년 전 김대중 당시 대통령 이후 처음으로 서재필 기념관을 방문한다.
이 대통령은 방미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올라 3박 6일간의 방일·방미 순방을 마무리하고 28일 새벽 서울에 들어온다.
kjw861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