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경제 활성화 구체적 실행 방안 논의
지역경제 희망센터 통한 소상공인 지원 확대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BNK금융그룹은 전날 본사 대회의실에서 '2025년 하반기 업무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지역상생 및 금융소비자보호, AI·디지털금융 고도화, 건전성 중심 내실경영 등 3대 전략방향을 발표했다.
이번 보고회는 빈대인 회장 주재로 진행됐으며, 새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정책에 부응해 동남권 경제와 해양산업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 실행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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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그룹이 7일 본사 대회의실에서 지주 경영진 및 주요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하반기 업무보고회를 개최해 올해 하반기에 중점적으로 추진할 3대 전략방향을 공유하고 있다. [사진=BNK금융그룹] 2025.07.08 |
BNK는 지난달 출범한 '지역경제 희망센터'를 통해 소상공인 금융지원과 경영개선 컨설팅을 확대하고 채무조정 및 만기 연장 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하기로 했다. 이는 민생경제 지원 정책과 연계해 지역사회와 금융소비자의 체감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소비자보호체계 고도화와 금융상품 설명 의무 강화 등 신뢰 기반의 거래 환경 조성 방안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AI 기반 디지털금융 고도화를 위해서는 AI 거버넌스 구축과 디지털-AI 기술 접목 모델 실험, 원화 스테이블 연구 등이 추진된다. 그룹은 선제적 부실관리와 자산건전성 강화를 통한 질적 성장에도 중점을 두고 우량자산 중심 포트폴리오 재편과 고객관리 역량 강화에 나선다.
업무보고회 이후에는 계열사 대표 및 경영진이 참석한 포럼에서 서울대학교 김태유 명예교수가 '해양도시와 금융의 역할'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BNK는 이 자리에서 해양·조선기업 대상 금융지원 확대 등 해양금융 전문 그룹으로서 역할 강화 방안을 논의했으며, 정부 해양산업 육성 정책과 연계해 관련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BNK 관계자는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실행력 있는 전략으로 지역과 고객 중심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