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한국 애니메이션 영화 '킹 오브 킹스'(The King of Kings·예수의 생애)가 '기생충'의 관객수를 넘어 미국에서 가장 흥행한 K무비가 됐다.
영화계에 따르면 장성호 모팩스튜디오 대표가 각본·연출을 맡은 '킹 오브 킹스'는 지난 27일(현지시간) 기준 누적 수익 5451만 달러(약 787억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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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오브 킹스' 포스터. [사진=모팩스튜디오] |
이는 앞서 칸 국제영화제 그랑프리와 미국 아카데미 4관왕의 '기생충' 미국 매출을 넘어선 수치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2019)의 최종 매출액은 5384만 달러(약 777억원) 수준이다.
'킹 오브 킹스'는 한국 제작사 모팩스튜디오의 작품으로 영국 소설가 찰스 디킨스의 '우리 주님의 생애'를 원작으로 했다. 11일 북미 개봉 이후 '마인크래프트 무비'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로 출발해 꾸준히 관객몰이에 성공했다.
이 영화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부터 부활까지의 삶을 감동적으로 담았다는 평가를 받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케네스 브래나와 우마 서먼, 벤 킹즐리, 피어스 브로스넌, 포리스트 휘터커 등 할리우드 유명 배우들이 목소리 연기에 참여했다.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