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현장 '안전 조치 만전'...조기 진화 위한 협력 필수 강조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고기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 직무 대행)이 전날(28일) 오후부터 이날까지 대구 북구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현장을 방문해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28일 오후 2시 2분경 발생한 산불에 대한 대응을 위해 산불 진화 헬기와 장비, 인력을 집중 투입해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건조한 기상과 강풍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산불이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북구 조야동과 서변동 주민들은 팔달초등학교 등 임시 대피 시설로 긴급 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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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 직무 대행)[사진=행안부 제공] |
고 본부장은 이날 아침 산불 현장 통합 지휘 본부를 방문해 야간 산불 진화 및 대응 상황을 보고받고, 조기 진화를 위해 화재 진화 인력들의 안전 조치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산불 진화 현장을 방문해 진화 상황과 피해를 점검하고 대구광역시 재난 상황실을 찾아 주민 대피 체계를 점검했다.
고 본부장은 "산불이 완전히 진화될 때까지 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범정부적 총력 대응에 나서달라"고 말했다.
한편 산림 당국은 이날 중 주불을 진화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오전부터 헬기 52대와 1551명의 인력, 205대의 장비를 순차적으로 투입해 본격적인 진화 작업을 시작하고 있다.
이번 산불로 노곡·조야·서변·구암동의 3514세대 주민 6500명 중 661명이 팔달·매천·연경·동평초와 동변중 등 5개 학교에 분산 대피하고 있는 상황이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