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주민 899가구 1216명 긴급 대피...경북고속도로 북대구IC 양방향 차단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28일 오후 2시2분쯤 대구시 북구 노곡동의 함지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인근 민가를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이날 오후 4시5분을 기해 국가소방동원령이 발령됐다.
산림과 소방 등 진화당국은 산불 확산 저지를 위해 진화헬기 29대, 진화차량 57대, 진화인력 704명를 투입, 진화에 총력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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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2시2분쯤 대구시 북구 노곡동의 함지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인근 민가를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이날 오후 4시5분을 기해 국가 소방동원령이 발령되고 진화율은 15% 수준을 보이고 있다.[사진=산림청]2025.04.28 nulcheon@newspim.com |
이 시간 현재 산불영향구역은 92ha가량, 총 화선은 6.5km로 추정됐다.
이 중 0.9km를 진화 완료하고, 5.6km를 진화 중이다. 이날 오후 5시30분 기준 진화율은 15%로 추정됐다.
산불현장에는 초속 15m의 북북동풍이 불고 있으며 기온은 22.6˚C, 습도는 23%로 관측됐다.
앞서 산불이 인근 민가와 도심지역을 위협하자 대구시는 긴급 재난문자 등을 통해 무태조야동과 노곡동 주민 899가구 1216명을 인근 초.중학교로 긴급 대피시켰다.
또 이 산불로 경부고속도로 북대구IC 양방향이 차단되고 북대구IC 진출입로, 노곡교, 조야교, 무태교, 산격대교(북단) 등 5곳의 교통이 통제됐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