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은 청주 오송을 국제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청주시와 정주 여건 개선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오송은 최근 5년간 사업체 수가 약 117%, 2019년 대비 인구는 두 배 가까이 늘면서 충북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지역으로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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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경제자유구역청. [사진 = 뉴스핌DB] |
충북경자청은 이에따라 교통, 교육, 환경, 문화 등 정주 기반 전반에 걸친 다양한 과제를 청주시에 단계적으로 제안하며, 실무 협의를 지속해 오고 있다.
또, 오송 지역의 정주 인프라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충북경자청은 앞서 오송의 산업 및 주거 복합도시로서의 위상에 걸맞은 정주 환경 조성을 위해 28건의 협력 사업을 발굴, 지난 3월 청주시에 제안했다.
이 사업들은 외국인 정착과 기업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생활환경 개선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지난 8일에는 신병대 청주부시장이 주재한 '오송 정주 여건 개선 전략 과제 추진 상황 보고회'에 참석해 협력 사업의 방향성과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연계 방안과 협업 방향을 논의했다.
충북경자청은 ▲ 대중교통 확대 ▲ 오송~미호강 자전거도로 연결 ▲ 산업 관광 클러스터 조성 ▲ 미호강 친수 공간 조성 등 청주시와 연계가 필요한 과제들을 중심으로 논의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이는 오송이 단순한 산업 도시를 넘어 외국인과 지역 주민 모두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기반으로 인식된다.
충북경자청은 앞으로 오송의 '삶과 일의 균형이 가능한 도시환경'을 실현하기 위한 실질적인 기반 마련에 청주시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최복수 경자청장은 "오송이 글로벌 인재와 기업이 모여드는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산업성장뿐 아니라 생활환경이 함께 발전해야 한다"며 "청주시와 협력을 통해 정주 환경을 혁신하고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