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월 토지거래허가제 해제 이후 강남을 중심으로 불붙은 집값 상승세가 수도권 전역으로 확산되며 주택사업자들의 경기 전망도 크게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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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 추이 [사진=주택산업연구원] |
15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주택사업 경기전망지수를 조사한 결과 전국 지수는 전월 대비 11.5포인트(p) 상승한 85.5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전월 대비 18.8p 상승한 84.2로 전망됐다. 서울은 18.6p, 경기는 19.5p, 인천은 18.4p 상승했다.
주산연은 "2월 초 토지거래허가제 해제로 인해 강남3구를 중심으로 시작된 집값 상승세가 수도권 주요 지역으로 확산되면서 아파트 거래량이 증가했다"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 등이 더해지면서 위축됐던 주택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져 사업자들 심리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비수도권은 대전과 강원, 충남을 제외한 전 지역 지수가 상승해 9.9p 상승한 85.8로 전망됐다. 광역시는 13.3p 상승한 86.3으로 전망됐고, 도지역은 7.5p 상승한 85.5로 전망됐다. 비수도권에서 울산이 29.5p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고 대전이 5.9p로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광역시권은 울산 29.5p(70.5→100.0), 세종 26.7p(73.3→100.0), 부산 15.2p(66.6→81.8), 광주 11.7p(58.8→70.5), 대구 2.2p(75.0→77.2)순으로 상승했고, 대전만 5.9p(94.1→88.2) 하락했다.
도지역은 제주 16.5p(64.7→81.2), 전북 15.2p(66.6→81.8), 경남 11.6p(75.0→86.6), 충북 11.2p(88.8→100.0), 경북 5.9p(85.7→91.6), 전남 5.1p(61.5→66.6) 순으로 상승했고, 충남은 전월과 동일한 92.8로, 강원은 5.5p(88.8→83.3) 하락했다.
이달 전국 자재수급지수는 3.8p 하락한 92.9로 전망됐고 자금조달지수는 전월대비 8.3p 상승한 80.6으로 집계됐다.
min7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