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이달 전국 주택사업 경기 전망이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소폭 상승했다.
서울의 경우 지난달 강남 3구 토지거래허가제가 해제와 기준금리 인하로 매수심리 회복 기대감이 반영됐고 지방 역시 지난 1월 지방 대출규제 완화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비수도권 준공후 미분양 아파트 매입 등 정부 정책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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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 추이 [사진=주택산업연구원] |
13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주택사업 경기전망지수를 조사한 결과 전국 지수는 전월 대비 0.8포인트(p) 상승한 74.0으로 나타났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소폭 상승했다. 수도권은 전월 대비 0.9p 상승한 65.4로 전망됐다. 서울은 3.4p, 경기는 1.7p 상승했다. 반면 인천은 2.6p 하락했다.
주산연은 "서울은 지난달 강남 3구 토지거래허가제가 해제되면서 매매심리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기준금리도 인하되면서 사업자들의 심리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비수도권은 광역시를 중심으로 지수가 상승하면서 0.8p 상승한 75.9로 전망됐다. 광역시는 4.8p 상승한 73.0으로 전망됐고, 도지역은 2.3p 하락한 78.0으로 전망됐다. 비수도권에서 대전이 27.5p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고 전북이 15.2p로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광역시권은 대전 27.5p(66.6→94.1), 울산 6.3p(64.2→70.5), 세종 4.0p(69.2→73.3), 부산 3.5p(63.1→66.6), 대구 2.3p(72.7→75.0) 순으로 상승했고, 광주만 14.5p(73.3→58.8) 하락했다.
도지역은 충남 15.1p(77.7→92.8), 경남 3.6p(71.4→75.0), 충북 1.3p(87.5→88.8) 순으로 상승했고, 강원은 전월과 동일하게 전망됐다. 이어 전북 15.2p(81.8→66.6), 제주 10.3p(75.0→64.7), 전남 7.7p(69.2→61.5), 경북 5.2p(90.9→85.7) 순으로 하락했다.
이달 전국 자재수급지수는 0.7p 상승한 96.7로 전망됐고 자금조달지수는 전월대비 3.1p 상승한 72.3으로 집계됐다.
min7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