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오세희 의원, '지역 커머스 방송' 법적 근거 마련…"지역 경제 활력 유도"

기사입력 : 2025년04월14일 17:10

최종수정 : 2025년04월14일 17:10

방송법 일부개정안 대표 발의
소공인·중기 판로 확대 제도화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지역 케이블TV를 활용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판로를 넓혀온 '지역 채널 커머스 방송'의 지속 가능성을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오세희(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지역 커머스 방송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의 '방송법'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지역 커머스 방송은 지난 2021년 6월부터 '규제 샌드박스' 실증 사업으로 시범 운영되고 있다. 올해 들어 시범 운영 4년째에 접어 들었지만, 법적 근거가 마련되지 않아 커머스 채널 운영의 안전성이 담보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2024년 소상공인연합회 신년인사회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2024.01.30 pangbin@newspim.com

개정안의 핵심은 종합유선 방송사업자(지역 케이블TV)가 운영하는 지역 채널에서 지역 상품의 소개와 판매를 위한 방송 프로그램 송신을 허용하는 내용이다. 이를 위해 방송 채널 구성과 운영에 관한 특례 조항이 신설된다.

현행 지역 커머스 방송은 ▲정부·지방자치단체 주관 행사 기간에 한해 ▲하루 3시간 이내 ▲주시청시간대 제외 ▲해당 방송권역 내 연평균 매출 4억원 이하 소상공인 제품 우선 대상 등 조건 아래 실증 특례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까지 13개 사업자가 방송을 운영 중으로, 총 482개 지역 기업이 참여했다.

지난해 기준 해당 방송을 통한 지역 특산품 판매액은 약 99억2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 생산-소비 선순환 구조 형성과 일자리 창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된다.

오 의원은 "12·3 불법 비상계엄과 항공 참사, 대형 산불 및 국제적인 보호무역주의로 극심한 내수 침체를 겪고 있는 지역 경제에 지역 채널 커머스가 활력을 유도할 수 있다"며 "이번 방송법 개정안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가 지속 가능하도록 제도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