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채권·외환

속보

더보기

달러/원 환율, 장 초반 40원 가까이 급락...美관세 유예

기사입력 : 2025년04월10일 10:03

최종수정 : 2025년04월10일 10:03

美 상호관세 유예에 위험선호 심리 확산
환율, 낙폭 축소하며 1450원대 후반 흐름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0일 장 초반 40원 가까이 급락하며 1440원대로 내려앉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제외한 국가에 90일동안 상호관세를 유예한다고 발표하며 위험선호 심리가 확산된 데 따른 것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 종가(오후 3시30분) 대비 38.1원 내린 1446.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낙폭을 줄이면서 오전 9시49분 현재 1450원대 후반 흐름을 기록 중이다. 장중 저가는 시가인 1446.0원, 고가는 1461.20원이다.

간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을 제외한 모든 교역국을 대상으로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하기로 했다. 기본 관세 10%는 유지하되, 상호관세는 유예하는 것으로 국가별 적정 관세를 협상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관세 유예 조치와 그에 따른 뉴욕 증시 급등 영향으로 코스피지수도 장 초반 5% 넘게 오르고 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트럼프의 '상호관세 90일 전격 유예'가 발표된 10일 오전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21.69포인트(5.31%) 오른 2,415.39로, 코스닥 지수는 29.98포인트(4.66%) 오른 673.37로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9.10원 내린 1,455.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5.04.10 yym58@newspim.com

중국이 대미 관세를 84%로 올리고 미국이 대중 관세를 125%로 끌어올리면서 미·중 관세 갈등은 확전기로에 있지만 시장은 일단 협상 가능성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김유미 키움증권 이코노미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을 제외한 모든 교역국의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하고 기본관세 10%은 유지하지만 협상의 여지를 열어두었다는 점에 금융시장은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있다"며 "금융시장 내 불안심리 완화에 하락 압력이 우위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전날까지 달러/원 환율은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50원 급등세를 보였다. 전날 정규장 종가는 1484.1원을 기록하면서 2009년 금융위기 당시 이후 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