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SK증권은 10일 유니셈에 대해 국내 고객사들의 보수적 투자 기조가 지속되고 있으나 해외 고객사 확판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8000원을 제시했다.
SK증권 이동주 연구원은 "디램(DRAM) 신규 투자 부재에도 낸드(NAND)향 국내외 투자분이 반영돼 전년 동기 대비 유사한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며 "특히 일본의 키옥시아는 기업공개(IPO) 이후 공격적인 증설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동사가 스크러버를 공급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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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셈 로고. [로고=유니셈] |
유니셈 1분기 실적 전망은 매출액 571억원, 영업이익 44억원으로 예상했다. 이어 예정 투자 규모 중 매출 인식분은 12% 수준으로 올해와 내년에 걸쳐 매출 기여는 커질 것으로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 주요 고객사의 전환 투자 위주의 기조가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으며 2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다만 삼성전자 P4에 대한 메모리 신규 투자 재개 움직임도 감지된다"고 말했다.
이어 "DRAM 최선단 공정에 대한 수율 개선과 더불어 NAND 역시 V9 세대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하반기부터 메모리 신규 투자가 나타날 것"이라며 "SK하이닉스 역시 M15X 신공장 투자 스케쥴을 당기면서 주요 장비 반입은 9-10월 중 이루어질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NAND 10세대부터는 극저온 식각 장비가 도입될 예정으로 이와 관련해 칠러의 공정 온도 컨트롤 역할이 중요해진다"며 "동사 역시 해당 장비사향으로 포지셔닝이 되어 있어 혼합평균판매단가(blended ASP)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