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로봇 자동화 전문기업 뉴로메카가 글로벌 공작기계 3위 기업인 DN솔루션즈의 'DIMF 2025(DN Solutions International Machine Tool Fair)'에서 양사 협업으로 개발한 고정밀 협동로봇 자동화 솔루션을 첫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DIMF는 DN솔루션즈가 지난 1997년부터 2년마다 개최하는 자체 국제공작기계전시다. 올해는 '공작기계 가공 공정 전반을 위한 오토메이션 플랫폼(Automation Solutions Platform for All Machining Process with Machine Tools)'을 주제로 지난 2일부터 오는 5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다. 총 50여 종의 장비와 솔루션이 전시되며, 해외 고객 1000여 명을 포함한 5000명 이상이 참관할 것으로 전망한다.
뉴로메카는 이번 전시에서 자사의 대표 협동로봇 'Indy(인디)', 'NURI(누리)' 시리즈와 통합 제어기 'STEP(스텝)'을 기반으로 한 고도화된 자동화 솔루션을 선보였다. 특히 반도체 및 공작기계 가공 등 고정밀 작업에 적합한 솔루션이라는 점에서 현장 관계자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 |
공구 자동 교환 솔루션, 인디7 Pro. [사진=뉴로메카] |
뉴로메카는 협동로봇 누리를 활용한 반도체 링의 자동 적재·배출 솔루션 2종을 시연했다. 각 솔루션은 깨지기 쉬운 링 형태의 쿼츠와 같은 소재을 핸들링하기 위한 특수한 진공 그리퍼 적용과 로봇의 제어에 공작 기계의 축계 제어를 연동하여 정밀도를 극대화 해 반도체 제조와 같이 고정밀·고청정이 요구되는 환경에 최적화된 모델로 평가받았다.
또한, 기존 협동로봇이 주로 공작물 로딩·언로딩에 쓰였다면 이번에는 공작기계의 공구(tool)를 핸들링하는 솔루션을 선보였다. 협동로봇 'Indy7 Pro'는 공구와 결합된 공구 홀더를 공구 작업대에서 그립하여 공구 계측기 (Tool Pressetter) 또는 매거진에 장착하는 작업을 수행한다.
뉴로메카는 자율이동로봇(AMR)을 활용해 공구 작업대의 위치가 변동되더라도 이미지 인식 기술로 정밀한 위치 파악과 핸들링이 가능하도록 해 기술 완성도를 높였다. 이 솔루션은 공구실에서 계측을 거쳐 장비에 투입·반출되기까지의 전 과정을 자동화하며, 공구의 물리적 이동과 데이터 흐름을 함께 추적해 공구의 관리, 계획, 운영을 효율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뉴로메카의 통합 제어기 'STEP(스텝)'을 DN솔루션즈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하여 적용한 자동 팔렛 시스템(RPS) 제어 솔루션은, DN솔루션즈의 공작기계 및 주변 장치를 통합 제어하여 작업자 인터페이스 효율성과 운용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뉴로메카의 'NURI(누리)' 생태계와 연동 가능한 이 시스템은 복수의 장비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 운영할 수 있는 스마트 제조 솔루션으로, 다품종 소량생산 환경에서 특히 경쟁력을 갖춘다.
이번 전시에서 뉴로메카 박종훈 대표는 "기존 협동로봇 시장이 단순 이송·조립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정밀성과 유연성을 요구하는 하이엔드 제조 환경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며, "이번 협업은 뉴로메카가 범용 로봇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