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개 온라인 카페에 블랙리스트 게시판
'취업 방해' 인정시 최대 5000만원 벌금 등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백종원 대표의 회사 '더본코리아'에 직원 블랙리스트 의혹이 제기됐다. 고용노동부 서울강남고용노동지청은 수시 근로감독에 나섰다.
21일 고용부에 따르면 고용부 강남지청은 더본코리아 본사에 대한 수시 근로감독를 진행하고 있다.
![]() |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더본코리아 코스피(KOSPI)상장식이 6일 오전 서울 영등포 여의도동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가운데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이사가 상장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4.11.06 leemario@newspim.com |
고용부 강남지청은 수시감독을 통해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근로기준법 위반 사항에 대응할 방침이다.
더본코리아는 2017년부터 새마을식당 점주들이 모인 비공개 온라인 카페를 운영했다. '직원 블랙리스트' 게시판이 만들어진 것은 2022년으로 알려졌다.
더본코리아는 "2022년 5월 한 점주님의 요청으로 새마을식당 점주 카페에 해당 게시판을 생성한 적은 있으나 실제로 게시판은 활성화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지난 19일 밝혔다.
근로기준법에 따르면 근로자의 취업을 방해할 목적으로 명부를 작성했다면 '취업 방해'에 해당돼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shee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