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 "철도 유휴부지, 지역 사회 새로운 동력될 것"
27일부터 연중 상시 접수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오래된 철도 유후부지가 맨발 산책길, 체육공원 등 주민 친화적이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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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 열차[사진=한국철도전북본부] 2025.02.27 |
27일 국가철도공단은 '철도 유휴부지 활용사업'에 참여할 지방자치단체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공단이 국토교통부와 함께 폐선부지, 교량 하부 등 국가 소유의 철도 유휴부지를 활용하고 싶은 지자체의 제안을 검토한다. 올해 공모 대상지는 경전선, 전라선, 동해남부선, 중앙선 등 주요 철도 유휴부지다.
공모에 참여를 희망하는 지방자치단체는 27일부터 연중 상시 접수가 가능하다.
올 6월까지 접수된 제안서는 8월 실무 평가와 9월 철도 유휴부지 활용심의위원회를 거쳐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공단은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보다 효과적인 활용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현장 컨설팅도 직접 지원할 계획이다.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미사용 철도 유휴부지는 지역발전을 위한 소중한 자원이 될 수 있다"며 "많은 지방자치단체가 관심을 갖고 국민의 삶을 향상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효율적인 활용 방안을 제안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철도 유휴부지 활용사업은 2015년부터 매년 공모를 시행해 현재까지 42개 지자체에서 74개 사업이 추진 중이다. 공모사업에 선정된 지방자치단체는 최장 20년간 철도 유휴부지를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다.
chulsoofrien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