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매도세 계속..."경계심리 여전히 압박"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코스피가 3거래일 만에 반등하며 264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도 상승 마감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0.80포인트(0.41%) 오른 2641.09에 마감했다. 2620선에서 출발한 지수는 장중 상승폭을 키워 2648.06까지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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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사진=한국거래소] |
외국인이 3216억원을 팔아치웠고 개인도 203억원 팔았다. 반면 기관이 2390억원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1.05%), 삼성바이오로직스(-0.85%), 삼성전자우(-1.47%), 한화에어로스페이스(-1.18%), HD현대중공업(-4.55%) 등이 떨어졌다. 반면 SK하이닉스(1.25%), LG에너지솔루션(0.13%), 현대차(1.23%), 셀트리온(8.73%), 기아(0.97%), NAVER(1.31%)는 올랐다.
코스닥은 1.98포인트(0.26%) 오른 771.41에 마감했다. 개인이 1185억원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이 711억원, 362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에코프로비엠(4.13%), 에코프로(4.74%), 리가켐바이오(0.18%), 휴젤(2.21%) 등이 올랐다. 클래시스는 삼성전자 인수 추진 보도 이후 장 초반 급등했으나 보합권으로 마감했다. HLB(-3.53%), 레인보우로보틱스(-0.13%), 삼천당제약(-3.35%)은 떨어졌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부진한 흐름이 지속되며 코스피도 장 초반 하락했으나 낙폭을 만회하는 모습을 재현했다. 전일 대비 하락 저점이 높게 형성되며 2620선 지지력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내일 새벽 발표될 엔비디아의 실적을 앞두고 유입된 경계와 기대감이 상존하며 지수 변동이 크게 나타나지는 않고 있다"면서 "PCE, 내달 7일 고용보고서를 앞두고 불안심리가 기저에 깔려있는 것 또한 증시에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했다.
onew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