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 51.9억 달러·콘텐츠 44.1억달러 흑자
[서울=뉴스핌] 박가연 인턴기자 = 지난해 우리나라 지식서비스 무역수지가 정보·통신 수출 호조에도 불구하고 지식재산권 사용료와 전문서비스 수입 증가로 100억달러 넘는 적자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2025년 중 지식서비스 무역통계(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지식서비스 수출은 414억 6000만 달러, 수입은 517억 1000만 달러로 102억 5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적자 폭이 28억 8000만 달러 확대된 수치다.
유형별로는 정보·통신 서비스(51억 9000만달러) 및 문화·여가 서비스(9억 8000만 달러)에서 흑자를 나타냈다. 전문·사업 서비스(-93억 9000만 달러) 및 지식재산권 사용료(-70억 3000만 달러)에서는 적자를 기록했다.

특히 정보·통신 서비스의 흑자 규모는 역대 최대 수준이다. 우리 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정보통신 기술력 기반 서비스 수출 확대가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반면 전문·사업 서비스는 제조업체의 해외 기업에 대한 전문 연구개발(R&D) 발주가 지속되며 적자 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지식재산권 사용료는 산업재산권·저작권 모두 적자 폭이 확대되며 전년(-41억1000만 달러)보다 규모가 커졌다. 해외 로열티 및 상표권·프랜차이즈권 지급 증가와 외국 애플리케이션·OTT 수요 확대에 따른 저작권 적자 확대가 영향을 미쳤다.
산업별로는 정보통신업(24억 3000만 달러)이 흑자를 나타냈으나, 제조업(-34억 달러)과 디지털 중개 플랫폼(-57억 9000만 달러) 등을 중심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중견기업(19억 8000만 달러)은 흑자를 보인 반면, 대기업(-67억 2000만 달러)은 큰 폭의 적자를 나타냈다. 특히 디지털 중개 플랫폼에서의 적자세도 두드러졌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지역이 69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하지만 북미와 유럽에서는 각각 77억 2000만 달러, 36억 900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하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ICT 산업별 지식서비스 무역수지는 23억 4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정보서비스업(-13억 2000만 달러)은 적자를 보였으나,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 및 제작업이 39억 7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콘텐츠 산업별로는 44억 1000만 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지식정보산업(-18억 5000만 달러)에서 적자가 발생했으나 게임산업(41억 3000만 달러)과 음악산업(12억 8000만 달러) 등에서 흑자를 기록했다.
eoyn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