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745.18 마감...0.59%↓
관세 영향권 벗어난 조선주 강세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국내 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7%(9.34p) 오른 2548.39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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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5.02.11 yym58@newspim.com |
외인과 기관은 각각 966억원과 530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은 198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18%)와 삼성전자우(0.44%)를 제외한 전 종목의 주가가 내렸다. 이중 기아(-2.24%)와 KB금융(-2.61%)의 하락 폭이 뚜렷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부품(3.72%), 보험(1.33%), 기계·장비(1.28%), 증권(1.00%) 등의 주가는 올랐고 제약(-1.54%), 비금속(-1.11%), 통신(-0.85%) 등의 주가는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0.59%(4.41p) 내린 745.18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2228억원어치를 사들였고, 외인과 기관은 순서대로 1540억원과 557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이날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0.41%) ▲HLB(0.40%) ▲리노공업(1.10%) ▲클래시스(1.19%) ▲휴젤(1.36%) 등의 주가는 올랐고, ▲알테오젠(-0.13%) ▲레인보우로보틱스(-6.52%) ▲리가켐바이오(-1.69%) ▲삼천당제약(-1.37%) 등의 주가는 내렸다. 에코프로는 보합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부품(0.87%) 건설(0.74%), 금융(0.59%), 기타제조(0.32%) 등의 주가가 올랐고 기계·장비(-2.15%), 화학(-1.09%), 비금속(-1.05%), 의료·정밀기기(-0.67%) 등의 주가는 내렸다.
이날 국내 증시는 미국 CPI 경계감 탓에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진 않았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업종별 다양한 호재가 주목받은 코스피는 상승 전환에 성공했으나 코스닥은 주도 업종이 부재한 가운데 하락 마감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발 관세 영향권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조선주 강세가 코스피를 견인했다"며 "미국 의회에서 동맹국의 미 해군 함정 건조를 허용하는 법안이 발의됐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렸다"고 덧붙였다.
한편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0.06%(0.70원) 오른 1452.90원에 거래를 마쳤다.
stpoemse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