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LA 다저스의 김혜성이 수비력을 인정 받으며 주전 경쟁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닷컴은 18일(한국시간) 김혜성을 2025년에 영향력을 발휘할 신인 11명 중 한 명으로 지목하며 "그는 키움 시절 양쪽 중간 내야 자리 모두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유틸리티 역할로 더 많이 사용할 수도 있다. 2루수 최고 옵션일 수 있다"고 추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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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혜성이 18일 다저스 훈련 캠프인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수비 연습을 하고 있다. 2025.2.19 psoq1337@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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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혜성이 18일 다저스 훈련 캠프인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수비 연습을 하고 있다. 2025.2.19 psoq1337@newspim.com |
이어 "김혜성은 KBO리그에서 8시즌 동안 최고 선수로 활약했다. 통산 0.304 타율과 211개 도루를 기록했고, 지난 3년 동안 해당 포지션에서 최고 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글러브를 2루수 포지션으로 수상했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김혜성은 첫 해에 리그 평균 타격을 해내지 못할 수 있다. 하지만 좌타자로서 이점을 살리고 주루에 힘을 보태며, 무엇보다 확실한 수비수가 되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다저스 훈련 캠프인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한국 취재진에게 "김혜성은 타고난 재능도 있고, 적응 능력도 있다. 이미 팀 동료와 코치진의 신뢰를 받는다"면서 "수비가 무척 매끄럽다. 공격적으로는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칭찬했다.
스프링캠프에서 비지땀을 흘리는 김혜성은 "하성이 형도 정해진 자리가 없었는데 열심히 노력해서 자리를 찾았다. 저도 같은 마음으로 열심히 해서 자리를 찾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정후와는 항상 같은 팀이었다. 상대 팀으로 야구한 적이 없어서 재미있을 것 같다"면서도 "막상 타석 들어가면 제 야구를 하느라 신경을 못 쓸 것 같다"며 웃었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