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대전 서부경찰서는 11일 대전 초등학생 피살 사건과 관련 브리핑에서 가해 교사가 흉기를 범행 당일 오후에 학교 인근 마트에서 구입했다고 밝혔다.
육종명 대전서부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가해 교사 진술에 따르면 '2018년부터 우울증 치료를 받았고, 복직 3일후에 짜증이 났다, 교감선생님이 수업을 못 들어가게 했다, 범행 당일 잠깐 나가 흉기를 마트에서 구입했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 |
육종명 대전서부경찰서장이 11일 기자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tv 화면캡쳐] 2025.02.11 jongwon3454@newspim.com |
또 가해 교사가 미리 돌봄교실 인근 시청각실에 들어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서부서 관계자는 "가해 교사는 '3층 교무실에 있기 싫어 시청각실을 열고 들어가 있었다, 돌봄수업 학생 중 어떤 아이든 상관없다, 극단선택할 때 함께 하겠단 생각이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가해교사는 수술을 마치고 회복 중이다. 경찰은 체포영장과 압수수색 영장을 법원에 신청한 상태다.
jongwon34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