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김현숙 전 여성가족부 장관이 숭실대학교 경제통상대학 부학장으로 취업할 수 있게 됐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 1월 퇴직 공직자 89명에 대한 취업심사 결과를 5일 공개했다.
이날 윤리위는 기관 업무와 취업예정기관 간 밀접한 업무 관련성이 인정된 6건에 대해서는 '취업제한'을, 취업승인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된 7건에 대해서는 '취업불승인'을 각각 결정했다. 사전 취업심사를 거치지 않고 임의로 취업한 8건에 대해서는 법원에 과태료 부과를 요청했다.
김 전 장관 이외에도 문재인 정부 시절 대통령비서실에서 근무한 이호승 전 청와대 경제정책실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외이사에 취업을 승인받았다.
윤태식 전 관세청장은 롯데손해보험 사외이사에, 이찬우 전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은 NH농협금융지주 회장으로 취업 승인이 나왔다.
한편 삼성생명 사외이사에 취업하려고 했던 구윤철 전 국무조정실장에 대해서는 업체 간 밀접성을 이유로 취업제한 통보가 내려졌다.
김현숙 전 여성가족부 장관이 숭실대학교 경제통상대학 부학장으로 취업할 수 있게 됐다. 김 전 장관이 지난해 2월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꽃다발을 받고 있다. 2024.02.21/뉴스핌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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