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말 차기 회장 내정
취업심사 통과에 따라 최종 선임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NH농협금융지주는 3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이찬우 전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을 신임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최종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 신임 회장은 지난해말 차기 농협금융지주 회장으로 내정됐지만 공직자윤리위 취업심사 절차가 필요해 올해 2월까지 이재호 농협금융지주 부사장이 회장 직무 대행을 맡아왔다.
NH농협금융회장에 선임된 이찬우 전 금감원 수석부원장이 지난 2022년 1월 서울 은행연합회 뱅커스클럽에서 열린 '검사·제재 혁신방안 금융회사 간담회'에서 모두발언 하고 있다. [사진=금융감독원] 2022.01.27 204mkh@newspim.com |
이 회장은 1966년 경북 영덕에서 태어나 부산대 사대부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1987년 제31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한 후 기획재정부 미래사회정책국장・경제정책국장, 기획재정부 차관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등을 역임했다.
농협금융 임추위는 지난해 9월 26일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했으며 내·외부 후보군에 대해 종합적인 경영능력과 전문성 등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와 심사를 거듭하며 후보군을 압축, 최종적으로 이 회장을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이 회장은 기획재정부 등 정부 부처에서 경제정책부터 실무업무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업무 경험을 통해 금융과 거시경제 전반에 대한 통찰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을 역임하며 금융 산업에 대한 전문성과 이해도가 높아 금융지주회사 CEO로서 필요한 역량을 모두 갖추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농협금융 임추위는 "금융환경의 불안정성이 확대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금융산업과 거시경제에 대한 폭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농협금융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 적임자라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사회와 주총을 거쳐 최종 선임됐으며 임기는 2025년 2월 3일부터 2027년 2월 2일까지 2년이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