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권한대행, 대외경제현안간담회 주재
"실무대표단, 워싱턴DC에 파견해 소통"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이른 시기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를 추진하고 조선업 등 양국 경제협력의 기회요인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상목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9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현안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세종특별자치시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열린 '국책 연구기관장 오찬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5.01.20 photo@newspim.com |
최 권한대행은 "오늘 새벽 도널드 트럼프 제47대 미국 대통령이 취임했다"며 "미국 신행정부 출범이 한·미 양국 관계가 더 호혜적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미국 우선주의'를 다시 한번 내세우면서, 무역 체제 개편, 물가 상승 압력 해소, 전통 제조업 부활을 강조했다"며 "향후 서명할 행정명령 등으로 대외수입청(ERS) 설립, 관세 부과 확대 등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그린뉴딜 정책 종료 및 전기차 의무 구매 폐지 등의 조치들은 우리 경제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 권한대행은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대외경제현안 간담회' 등을 통해 미국 신정부의 정책 동향과 우리 경제에 대한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담금질해왔다"며 "우리 기업들과도 긴밀히 소통해 부정적 효과를 최소화하기 위한 예상 이슈별 행동계획도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는 "조만간 발표될 조치들에 대해서는 그 배경과 구체적인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 이미 실무대표단을 워싱턴 DC에 파견했으며 미측과 소통할 것"이라며 "이른 시일 내 저와 트럼프 대통령의 통화도 추진하고 외교·산업부 장관 등 양국 간 고위급 소통도 본격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최 권한대행은 "경제계 차원에서 계획중인 대미 접촉과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정부가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관심을 표시한 조선업 협력 등 양국 경제협력의 기회요인은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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