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시장에 출마한 장종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대전의 산업과 도시 구조를 전면 재편하는 '공간 대전환' 비전을 내놓으며 "대전의 지도를 다시 그리겠다"고 18일 밝혔다. 대전을 공학·국방·헬스케어 산업이 집적된 미래 전략도시로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구상은 지난 11일 발표한 대전 미래 비전에 이은 후속 전략으로, 도시 핵심 거점을 첨단 전략 산업 중심으로 재편해 연구개발(R&D)과 산업, 창업, 주거가 결합된 미래형 도시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핵심 축은 국방·공학·헬스케어 산업의 집적이다.

장 의원은 안산 첨단국방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대한민국 국방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그는 "대전에는 국방과학연구소, 방위사업청,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국방 연구 역량이 이미 집적돼 있다"며 "여기에 한국국방연구원까지 이전해 전략·연구·산업 기능을 한곳에 모으겠다"고 밝혔다.
특히 단순 산업단지를 넘어 연구개발부터 무기체계 설계, 시제품 제작, 실증, 수출까지 이어지는 방위산업 전 주기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안산 국방산단을 규제 샌드박스 지역으로 지정하고, AI·무인체계·군 드론·우주전력 등 미래전 분야 실증이 가능한 '국방 AI 특구'로 조성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산업 기반 강화를 위한 자본 투입도 병행한다. 장 의원은 "1조 원 규모의 방위산업 펀드를 조성해 스타트업 육성과 수출 금융을 확대하겠다"며 "기술·투자·생산이 선순환하는 방산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도심 공간 재편 구상도 포함됐다. 대전역에서 조차장 일대는 공학 중심 혁신도시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철도시설 이전 및 지하화와 함께 상부 공간에 AI 창업 타워와 공과대학을 유치해 연구·창업·주거가 결합된 복합 혁신지구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자운대 일대는 '동탄급 미래 신도시'로 개발해 서부권 성장축으로 육성한다. KAIST와 연계한 연구·창업 중심 도시로 조성하고, 군부대는 고밀·현대화해 군과 민간이 공존하는 미래형 도시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유성구 원촌동 하수처리장 이전 부지는 'K-헬스케어 혁신지구'로 조성한다. AI 데이터센터와 실증 병원을 결합한 글로벌 바이오·의료 거점으로 육성해 대전의 헬스케어 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문화 인프라도 확충한다. 2만5000석 규모의 K-POP·스포츠 복합 아레나를 건설해 국제 공연과 스포츠 이벤트를 유치하는 문화 중심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장 의원은 "공간 대전환은 단순한 개발이 아니라 도시의 미래 구조를 바꾸는 일"이라며 "대전을 공학 혁신도시이자 국방 산업 중심지로 만들어 청년과 기업이 모이는 대한민국 미래 산업의 심장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gyun50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