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민생정책 신속집행 점검회의 개최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청년 주거안정 장학금 등 실생활과 직결되는 핵심 민생·경기사업은 1분기에 40% 이상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민생정책 신속집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전 부처가 원팀이 돼 가용수단을 총동원해 상반기 360조원 규모의 역대급 신속집행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주 당면 현안에 대한 실질적 해법을 모색하는 주요 현안 해법회의를 마무리했다.
[서울=뉴스핌]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회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5.01.14 photo@newspim.com |
최 대행은 "이젠 시간과의 싸움"이라며 "발표된 정책 효과가 하루라도 더 빨리 나타나 고단한 국민의 삶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정책의 신속한 집행에 매진해야 할 때"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모든 부처는 민생사업 집행을 '최우선 정책과제'로 장관들이 직접 챙길 것"이라며 '끊임없는 현장소통'을 통해 최종 수혜자에게 전달되는지 확인점검함으로써 민생회복 온기가 '온 나라 구석구석'에 골고루 퍼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5만2000명 감소하는 등 고용지표가 악화한 것과 관련해서는 "민생의 근간인 일자리를 하나라도 더 지키고 만들 수 있도록 30조4000억원 규모의 일자리 예산도 신속히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최 대행은 "고용장려금 등 핵심 일자리사업을 선정해 상반기 중 70% 이상 집행되도록 집중관리하겠다"며 "특히 올해 계획된 124만개 직접일자리는 1월 79만명, 1분기 110만명 등 역대 최고 수준의 신속채용 목표를 초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전했다.
이어 "신속집행 과정에서 선급금기성금 등의 지급 시 중소 하도급 업체나 근로자들에게 대금노무비 등이 제대로 지급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해달라"고 관계부처에 당부했다.
최 대행은 "이제 한 주만 지나면 설 연휴"라며 "안전한 명절이 될 수 있도록 교통, 소방, 의료 등 분야에서는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철저히 대비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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