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대형 산불로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에서 활약했던 박찬호의 서부 베벌리힐스 2층 자택이 모두 불에 탄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MBN에 따르면, 지난 8일 LA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급속히 확산하자 박찬호 가족들은 인근 호텔로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찬호. [사진 = 박찬호 SNS] |
LA에선 북서쪽을 중심으로 5개의 산불이 동시다발적으로 이어지며 미국에서 집값이 가장 비싼 LA 부촌 등 건물 수천 채가 소실됐고 서울 여의도 면적(4.5㎢)의 약 15배를 집어삼켰다. 주민 18만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으며 20만 가구의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 호텔 재벌 힐튼그룹의 상속자 패리스 힐튼 등 할리우드 유명인들도 집이 불에 타거나 대피해야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JP모건을 인용해 이번 LA 산불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현재까지 500억 달러(약 73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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