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분석 통해 상승세 유지할지가 중요할 것"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에 임명된 조정훈 의원은 최근 40%대로 나타난 당 지지율에 대해 "반사이익적 성격이 강하다"고 분석했다.
조 부총장은 10일 전략기획특별위원회 1차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일부 여론조사에서 저희 당 지지율이 오르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의 교육부, 국가교육위원회, 국사편찬위원회, 국립특수교육원, 중앙교육연수원 등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4.10.08 leehs@newspim.com |
그는 "여론조사와 빅데이터 등을 통해 현재위치를 냉정하게 분석하고 스스로 지지율을 올릴 수 있는, 자강할 수 있는 정당을 만들 수 있는 정당으로 거듭나자는 데 의견이 모였다"고 설명했다.
조 부총장은 그러면서 "반사이익적 성격의 지지율 상승에 만족하지 말고, 데이터 분석을 통해 어디까지 왔고 무엇을 해야 상승세를 유지할지가 중요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우리 당에 핵심 지지층으로부터 지지를 받고 더 확장해나가는데 부족함이 있었다는 원내, 원외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1월 2주 차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은 34%, 민주당은 36%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인 작년 12월3주차에 비해 국민의힘은 10%포인트가 상승했고, 민주당은 12%p 하락했다.
지난 9일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6~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율 ARS 조사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40.4%, 국민의힘 지지율은 40.0%로 조사됐다.
같은날 공개된 여론조사공정(주)의 정당 지지율 여론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41.0%, 민주당이 38.9%로 집계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조 부총장은 이날 전략기획특위 모두발언에서 "국민의힘의 과거를 이어가고, 현재를 관리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막중한 책임을 맡게 됐다"며 "국민 신뢰를 되찾기 위해, 다시 국민께 희망을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 부총장은 전략기획특위 목표로 ▲개혁 ▲확장 ▲통합을 꼽았다. 2차 회의는 오는 17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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