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ARS조사가 문제라고? 野 독주가 與 지지율 급등 불렀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 조사 0.4%p 차...갤럽도 2%p 차로 비슷
한덕수 탄핵과 '내란죄 삭제' 등 겹악재 영향 커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최근 여당의 지지율 급등을 놓고 논란이 일었다. 더불어민주당에 10%포인트(p) 이상 뒤지던 국민의힘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자 조사 내용에 이의를 제기하는 목소리가 야당에서 흘러나왔다. 편향적 조사로 공정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40%로 나온 여론 조사 기관에 대한 고발을 추진했다. 한 발 물러서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이의를 제기하기로 수위를 낮췄다. 여당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난 최근의 ARS(자동응답) 조사를 믿기 어렵다는 야당의 시각을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준호 최고위원의 발언을 경청하며 미소짓고 있다. 2025.01.10 mironj19@newspim.com

ARS 조사는 응답률이 낮아 적극 지지층의 의견이 많이 반영되고 중도·유보층의 참여가 떨어지며 나이를 속이고 조사에 응해도 걸러내기 쉽지 않은 한계가 있는 게 사실이다. 민주당 주변에서는 "갤럽 조사를 보자"는 얘기가 나왔다. 전화 면접조사는 ARS 조사와는 다를 것이라는 생각에서였다.

과연 그럴까. 그렇지 않았다. 뉴스핌의 ARS 조사와 갤럽의 면접조사의 여론 흐름은 차이가 없었다. 수치가 거의 같았다. 여당의 지지율이 오르고 야당의 지지율이 떨어지는 추세가 그대로 반영된 것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월 6~7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에서 민주당은 지난 조사(47.5%)보다 7.1%포인트(p) 하락한 40.4%였고, 국민의힘은 29.6%에서 10.4%p 상승한 40.0%였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5.5%였다. 다른 ARS 조사도 비슷했다.

한국갤럽이 7~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를 해 10일 발표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 16.3%), 국민의힘 지지율은 34%, 더불어민주당은 36%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19%였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2주 전 같은 조사보다 10%p 올랐고, 민주당 지지도는 12%p 빠졌다. 사실상 양대 정당 구도가 12·3 비상계엄 사태 이전으로 복귀한 것이다.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73%가 국민의힘, 진보층의 73%가 민주당을 지지했다.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 24%, 민주당 35%였다.

다른 면접 조사도 비슷했다. 여론조사 기관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6~8일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9일 발표한 전국 지표조사(NBS)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도는 32%로 민주당(36%)에 4%포인트(p)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p) 내 차이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직전 12월3주차 NBS 조사(26%) 대비해 6%p 상승했다. 반면 민주당은 직전 39%와 비교해 3%p 하락했다. 양당의 격차 역시 직전 13%p에서 이번 주는 4%p로 9%p나 줄었다.

이런 결과가 나온 이유는 뭘까. 민주당의 무리한 독주가 부른 역풍이 주요 요인이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을 탄핵한 뒤 시간도 안주고 한덕수 권한대행의 탄핵을 밀어붙였다. 최악의 상황을 맞은 민생 경제는 안중에도 없다는 비판이 나왔다. 

국회의 탄핵소추안 내용에서 '내란죄'를 삭제한 영향도 컸다. 법리는 헌법재판소가 결정하겠지만 내란죄로 윤 대통령을 탄핵했다고 믿는 국민은 의아할 수밖에 없다. 내란죄 철회는 잘못이라는 여론이 더 많았다. 결국 여론과는 거꾸로 간 것이다. 

여기에 수사권 혼선과 체포영장 집행 불발 등에 따른 진영 대결 악화도 영향을 미쳤다. 위기감을 느낀 보수층이 결집하면서 여당의 지지율은 올라갔다. 거꾸로 수사권 혼선과 체포 영장 집행 실패는 중도·진보층을 실망시킨 요인이 됐다. 결국 야당 측이 조기 대선에 올인한 무리수가 여론의 역풍을 부른 것이다.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leej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