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특검법, 3차보다 더 개악, 정치 공세일 뿐"
尹 거부권 열어 "3차례 대통령 거부권 행사, 감안해 판단"
[서울=뉴스핌] 채송무 김가희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당선 후 첫 국회 본회의에 올라온 박성재 법무부장관·조지호 경찰총장의 탄핵소추안과 내란특검법·김건희특검법을 모두 부결시키기로 당론을 정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4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4.12.12 pangbin@newspim.com |
권 원내대표는 12일 의원총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김건희특검은 세 차례에 걸쳐서 국회에서 최종 부결됐는데 4차 특검법안은 3차보다 더 개악"이라며 "민주당이 특검법안을 통과시킬 의지가 있나. 그야말로 또 다른 정치 공세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야당 단독으로 내란특검법, 김건희특검법이 통과될 경우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가능성도 열었다.
권 원내대표는 "이미 3차례에 걸쳐 김건희특검법은 부결 당론을 정했고, 대통령도 거부권을 행사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잘 감안해서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14일 탄핵소추안 표결에 대해서는 "이미 탄핵을 반대하는 것이 제가 원내대표가 되기 전부터 당론으로 정했기 때문에 다시 한번 탄핵 소추안이 오면 의원들의 총의를 모아서 결정하겠다"라고 당론 대응할 뜻을 재확인했다.
탄핵 표결 참여 당론에 대한 의논은 이날은 이뤄지지 않았다. 그는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보고 사항에 포함돼 있지 않아 오늘은 토론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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