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마케팅과 글로벌 전략으로 성장 견인
내년 중국 내 100여 개 매장 오픈 계획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김창수 F&F 회장이 '2024 EY 최우수 기업가상(EY Entrepreneur Of The Year™)'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인 마스터(Master) 부문을 수상했다.
2일 F&F 측은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한 혁신적 리더들을 선정하는 세계적 권위의 비즈니스 어워드를 김 회장이 수상했다며 F&F의 글로벌 패션 성과가 인정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창수 F&F 회장이 '2024 EY 최우수 기업가상'의 최고 영예인 마스터 부문을 수상했다. [사진=F&F 제공] |
김 회장은 MLB,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등의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F&F를 아시아 No.1 브랜드로 도약시킨 장본인이다.
F&F의 디지털 마케팅과 글로벌 전략은 성장을 견인하는 주요 요인이다. F&F는 코로나 기간 동안 AI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해 디지털 패션 시스템을 고도화하며, 해외 시장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기도 했다.
글로벌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이를 두고 "지난 10년간 중국 패션 시장에서 어느 업체도 시현하지 못한 성장세"라며 "F&F가 2017년부터 DT를 접목하면서 강력한 제품 적중률, 건전한 재고 관리로 선순환 수익 구조를 마련하고 엄격한 가격 정책으로 MLB의 브랜드 가치를 보존해 글로벌 시장 성과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올해 F&F는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이다. 핵심 브랜드 중 하나인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이 최근 아시아에서 가장 큰 시장인 중국 본토에서 매장을 오픈했고, 이 기세를 몰아 내년에는 100여개의 매장을 낼 계획이다. 이에 따라 F&F의 글로벌화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창수 회장은 시상식 수상 소감에서 "요즘 세계는 과거보다 더 많은 경쟁과 갈등이 생기는 것 같다. 그러나 세계가 조화를 이루고 같이 발전해 나가기 위해 세상은 한류가 더 필요한 것이 아닌가 생각해본다"며 "이 상은 세상의 조화를 위해 더욱 더 중요해진 한류를 더 많이 발전시키라는 격려로 생각하겠다"고 밝혔다.
mky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