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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신세계·현대百·마트 CEO 모두 유임...'혁신사업 완수' 특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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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유통군 3인방 모두 자리 지켜...신세계 백화점·이마트 대표도 유임
현대백화점 정지영 대표도 연임 성공...수시 인사에 임기 보장은 '글쎄'
유통 3사, 오프라인 점포 경쟁력 강화에 올인...출점 보단 리뉴얼에 초점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롯데그룹을 끝으로 유통 대기업의 연말 정기 임원인사가 마무리됐다. 이번 인사에서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의 백화점, 마트 등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모두 연임에 성공하며 살아남았다. 내년 경제 불확실성이 커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만큼 안정적 경영 기조를 반영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재신임을 받은 CEO들은 현재 추진 중인 '혁신사업 완수'라는 특명을 부여받았다. 이를 완수하지 못할 땐 냉혹한 결과가 뒤따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신세계그룹에 이어 롯데그룹도 이번 인사에서 수시 인사체제로의 전환을 공식화한 만큼 '임기 1년'을 채우지 못한 사례도 나올 수 있다는 의견이다.

사진 왼쪽부터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겸 롯데쇼핑 대표이사),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사장), 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부사장). [사진=롯데쇼핑]

◆백화점·마트 CEO들 모두 생환

2일 업계에 따르면 '2025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롯데그룹 유통군을 총괄하는 김상현 롯데쇼핑 대표이사 부회장은 물론,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 사장, 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 부사장 3명 모두 자리를 지키며 '3톱 체제'가 더욱 공고해졌다.

이러한 인사 기조는 신세계와 현대백화점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박주형 신세계백화점과 한채양 이마트 대표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재신임을 받으며 살아남았다. 현대백화점그룹 역시 정지영 현대백화점 대표 사장을 유임시키며 힘을 실어줬다는 평가다. 

재신임 받은 대표들은 '임무 완수'란 중책을 맡게 됐다. 그룹 오너가 현(現) 대표체제에 힘을 실어준 것은 내년에도 저성장 국면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안정적인 경영 기조를 이어가기 위한 것이란 평가가 우세하다. 실제 지난 달 국제통화기금(IMF)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일제히 내년 경제 성장률을 올해(2.2%) 대비 낮은 2.0%로 전망했다. 

새롭게 대표를 선임해 사업 전반에 대한 파악이 이뤄질 때까지 기다릴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없고 리스크 최소화 측면에서도 현 경영체제 유지를 택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 위기 돌파를 위해선 경륜과 사업 노하우를 겸비한 경력자가 필요하다는 점도 유임을 택한 이유 중 하나다.

유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번에 유임된 대표들이 일을 잘했다란 의미가 아니다. 예를 들어 오카도와 손잡고 물류센터를 짓고 있는데, 계약을 성사시킨 대표를 퇴임시킬 경우 사업의 공백이 생길 수 밖에 없는 만큼 대표를 유임시켜 책임지고 임무를 완수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임기 1년 보장 '글쎄'...롯데 유통 수장들 과제는

다만 신세계, 롯데그룹이 수시 인사체제 전환을 공식화한 만큼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할 경우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롯데그룹은 지난 달 28일 인사를 발표하면서 기존 '정기 임원인사 체제'에서 '수시 인사 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철저한 성과 기반으로 적시·수시로 임원을 교체해 현재 녹록지 않는 경영 환경을 극복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연말 인사에서 생존했다 하더라도 성과를 내지 못하면 자리를 보전할 수 없다는 이야기다.

다른 유통업체의 한 관계자는 "신세계에 이어 롯데그룹도 수시 인사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힌 만큼 임기 1년도 다 채우지 못하는 사례가 나올 수 있다"면서 "내년 실적 추이나 사업 추진 속도를 보고 재평가해 언제든지 퇴임 위기에 몰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올해 신세계그룹은 '원포인트 경영진 인사'로 실적이 부진한 신세계건설 대표를 지난 4월에 경질한 데 이어 지난 6월엔 G마켓, SSG닷컴 대표를 잇따라 교체한 바 있다.

롯데쇼핑 오카도 부산CFC 조감도.[사진=롯데쇼핑]

이번에 연임에 성공한 대표 앞에는 '실적 부진 극복'이란 과제가 놓여 있다. 롯데쇼핑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김상현 부회장은 2022년 롯데쇼핑 수장에 오른 지 3년째 자리를 지켰다.

김상현 부회장은 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와 함께 영국 리테일 기업인 오카도(Ocado)와 손잡고 건립 중인 최첨단 풀필먼트 센터(물류센터)를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시켜야 한다는 것이 최우선 과제로 꼽힌다. 오카도의 통합 시스템 도입은 김상현 부회장의 전략으로 알려져 있다. 김 부회장은 오는 2030년까지 토지, 건축, 설비 등에 1조원가량의 자금을 투입해 오카도 풀필먼트 센터 6개를 건립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강성현 대표는 내년 상반기 중 영국 리테일 기업인 오카도와 손잡고 e-그로서리 자체 앱 '롯데마트제타(LOTTEZETTA)'를 론칭할 계획이다. 지난 10월 그로서리 관련 온·오프라인 사업조직을 일원화하면서 '국내 그로서리 1번지'로 거듭난다는 목표다. 현재 롯데마트는 대형마트 업계에서 3위로 '만년 꼴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 역시 '본업 경쟁력 강화'가 최우선 과제다. 정 대표는 이를 위해 점포 리뉴얼을 승부수로 띄웠다. 국내에서는 백화점과 쇼핑몰의 융합형 모델인 '타임빌라스'를 수원에 이어 인천 송도, 대구 수성, 서울 상암, 전주 등의 지역에 13개까지 점포 확대를 추진한다.

해외에서는 베트남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모델을 바탕으로 신규 출점과 위수탁 운영 등으로 글로벌 시장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정 대표는 2030년까지 국내와 해외 쇼핑몰 사업에 7조원가량을 투자해 백화점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사진 왼쪽부터 박주형 신세계 대표이사, 한채양 이마트 대표이사. [사진=신세계그룹]

◆신세계·현대百, 점포 경쟁력 강화로 위기 돌파

신세계그룹은 '미래형 점포'를 앞세워 위기 돌파에 나선다.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는 국내 대표 쇼핑몰로 자리 잡은 '스타필드'와 백화점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실적 개선을 꾀한다.

미래형 마트 모델인 '스타필드 마켓'에 이어, 도심형 쇼핑몰 '스타필드 빌리지', 복합 개발 단지 '스타베이 시티'까지 스타필드 브랜드 정체성을 이식해 점포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마트는 올해 그로서리를 강화해 야심적으로 선보인 '스타필드 마켓'이 큰 호응을 얻은 만큼 향후에도 대형점을 중심으로 스타필드 마켓으로의 전환을 추진한다. 스타필드 마켓 죽전점으로 재개장한 이후 매출과 방문 고객이 크게 늘어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낸 결과다. 

스타필드 빌리지는 교통이 발달한 도심에 위치하는 작은 규모(영업면적 1만평 안팎)의 복합쇼핑몰이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 빌리지를 내년 10월 파주점에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폐점 예정인 서울 신도림 소재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 자리에 '스타필드 빌리지' 입점도 추진한다.

신세계백화점은 부분 리뉴얼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달 연매출 3조원을 돌파한 강남점의 경우 디저트 전문관인 '스위트파크'와 백화점과 호텔을 결합한 콘셉트의 '하우스 오브 신세계'를 잇따라 오픈해 2030 신규 고객 유치에 집중하고 있다. 신세계는 강남점 외에도 서울 중구 본점, 대구점, 타임스퀘어점 등을 순차적으로 리뉴얼을 진행 중이다.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더현대 서울 외관 전경. [사진=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은 사업 고도화에 힘을 쏟는다. 더현대 서울 오픈 이후 최대 규모의 상품기획(MD) 개편을 단행하며 상품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피어오브갓'과 꼼데가르송 등 연내로 40여 개 브랜드 입점이 예정돼 있다.

복합쇼핑몰인 더현대 서울의 성공 방정식 이식에도 적극 나선다. 광주에는 더현대 서울보다 1.5배 더 큰 '더현대 광주'를 오는 2028년에 개장하고,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내 더현대 부산의 건립을 검토하고 있다.

nr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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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女, 철원 민통선 넘어 GOP 철책 끊었다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강원도 철원에서 30대 여성이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을 넘어 최전방 일반전초(GOP) 철책까지 접근해 광망(철조망 감지 센서)을 절단했다가 군에 붙잡혔다. 민통선 진입 이후 약 20시간 동안 군 감시망은 이 여성의 이동을 추가로 포착하지 못했다. 합동참모본부는 26일 "우리 군은 전날(25일) 강원도 철원군 GOP 이남 민통선 이북 지역에서 군 경계시설물에 무단 접근한 미상 인원의 신병을 확보해 관계기관과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왼쪽)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국방부 등 종합감사에서 진영승 합동참모의장에게 철원 민통선 무단 진입 사건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 [사진=국회방송 화면 캡처] 2026.10.26 gomsi@newspim.com 합참에 따르면, 이 여성은 24일 오후 철원 지역 민통선 이북으로 무단 진입했다. 이후 계속 북상해 25일 오전 GOP 철책에 접근, 광망을 절단했다. 군과 관계기관의 합동조사 결과 현재까지 대공 혐의점은 나오지 않았다.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방부 종합 국정감사에서도 이 사안이 도마에 올랐다.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은 "24일 키 158㎝밖에 안 되는 30대 여성에게 우리 GOP가 뚫린 걸 알고 있느냐"고 물었다. 강신철 국방부 장관이 "민통선을 통과해 들어온 것"이라고 답하자, 성 의원은 "그게 뚫린 것"이라고 질책했다. 강 장관은 "GOP 광망이 절단된 걸 아느냐"는 질의에 "보고받았다"고 했다. 성 의원은 24일 오후부터 25일 오전까지 20여 시간 동안 이 여성이 폐쇄회로(CC) TV에 식별되지 않은 이유도 따져 물었다. 진영승 합참의장은 "토요일(24일) 오후 민통선 지역에서 인원을 확인했고, 신병 확보 작전 중에는 추가로 CCTV에 탐지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gomsi@newspim.com 2026-10-26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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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추가 주주환원 28일 발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SK하이닉스가 오는 28일 3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추가 주주환원 정책을 공개한다. 분기 영업이익이 77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가가 고점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하면서 대규모 이익을 주주에게 얼마나 돌려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일본 반도체 기업 키옥시아 투자 차익을 활용한 특별배당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6일 추가 주주환원 방안을 이사회 결의를 거쳐 오는 28일 3분기 실적 발표에서 공개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이번 발표에서는 키옥시아 지분 매각으로 확보한 투자 차익의 활용 여부가 주요 관심사다. 앞서 SK하이닉스가 약 20조원으로 추산되는 키옥시아 투자 차익 가운데 16조원 가량을 특별배당으로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SK하이닉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의 모습. [사진 = 뉴스핌DB]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기대감은 역대 최대 실적 전망과 맞물려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98조2257억원, 76조9640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576% 증가한 수준이다. 인공지능(AI)용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확대와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이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주가는 최근 가파른 조정을 받았다. 지난 23일 SK하이닉스 주가는 127만7000원에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 고점 대비 약 56% 하락했다. 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우려와 외국인 매도세 등이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1일 약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당초 계획보다 한 달가량 앞당겨 마쳤다. 취득한 주식은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회사는 앞서 2025~2027년 누적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겠다는 방침도 제시했다. 주가 하락으로 주주들의 손실이 커지는 상황에서 임직원들에게는 역대급 성과급이 지급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요구도 높아질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연간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되는 만큼 내년 직원 1인당 수억원대 성과급이 지급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반면 주가는 고점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하면서 실적 개선의 성과를 주주들이 체감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주주환원 정책이 임직원 보상과 주주 이익 사이의 간극을 좁힐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대규모 설비투자와 주주환원을 병행하기 위한 재원 운용도 과제다. SK하이닉스는 최근 미국 낸드플래시 자회사 솔리다임의 기업공개(IPO) 검토를 중단했다. 외부 자본 유치 대신 자체 자금을 활용한 투자 부담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이번 발표에서 향후 투자와 주주환원의 균형을 어떻게 맞출지도 관심이 모인다. syu@newspim.com 2026-10-2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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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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