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실적 희비 엇갈린 롯데·신세계·현대百...4분기 연말 특수 노린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롯데·현대百, 매출·영업이익 모두 '뒷걸음질'
신세계는 선방...매출 성장한 반면 영업이익은 ↓
백화점 3사, 고마진 패션으로 실적 반등 노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올해 3분기 백화점업계의 실적 희비가 엇갈렸다.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일제히 내려앉으며 표정이 어두웠고, 정유경 회장이 이끄는 신세계는 매출이 늘어났다. 다만 영업이익은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이며 '반쪽 성장'에 그쳤다.

백화점의 수익성이 악화한 것은 지난 9월까지 이어진 늦더위 여파로 가을 마케팅을 건너뛴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백화점 3사는 올 4분기에 프로모션 총력전을 기울여 연말 특수를 노린다. 또 '고마진' 상품인 패션 카테고리에 역량을 집중해 실적 부진을 타개한다는 구상이다.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 [사진=롯데쇼핑]

◆롯데·현대백화점은 울상...신세계는 선방

8일 각사에 따르면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은 별도 기준으로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후퇴했다.

롯데백화점의 3분기 매출은 1.5% 감소한 729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732억원으로 13.1% 줄며 매출보다 감소 폭이 컸다.  

지난 9월까지 이어진 폭염으로 패션 수요가 줄었으나, 리뉴얼을 진행한 수도권 대형점 누계 매출이 6.7% 신장하며 그나마 실적 악화를 상쇄했다. 타임빌라스 수원점 등 주요 점포 리뉴얼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와 구조 개선을 위한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줄어들었다.

현대백화점 역시 매출과 영업이익 일제히 감소했다. 3분기 순매출은 56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710억원으로 11% 내려앉았다.

외형 성장과 수익성 모두 뒷걸음친 것은 커넥트현대 부산이 리뉴얼 공사로 영업이 일시 중단됐고, 올해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가을·겨울(FW) 시즌 패션 매출이 감소했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더현대 서울 외관 전경. [사진=현대백화점]

반면 신세계백화점은 선방했다. 3분기 신세계백화점의 매출은 6196억원으로, 전년 대비 2.55% 증가하며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 문제는 수익성이다. 신세계백화점의 3분기 영업이익은 883억원으로 4.8% 감소했다. 즉, 회사가 가져간 이익이 곧 줄어들었다는 의미다.

신세계 관계자는 "강남점과 대구점, 타임스퀘어 등 주요 점포 리뉴얼 투자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에 따라 영업이익은 소폭 줄었으나, 늘어난 투자에도 선방한 실적을 올렸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말로 향하는 백화점들...마케팅 열기 후끈

3분기에 예상보다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든 백화점업계의 시선은 연말로 향하고 있다. 11월 블랙프라이데이에 이어 12월 크리스마스까지 이어지는 만큼 연말 대목으로 실적 반등의 계기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4분기 반환점을 향해 달려가는 백화점 3사의 마케팅 열기는 후끈 달아올랐다. 연말 성수기에 집객 활성화로 활용하려는 의도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지난 1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 공개공지에서 열린 '2024 명동스퀘어' 점등식을 찾은 시민들이 신세계백화점 본점 본관 외벽에 설치된 LED 사이니지에서 펼쳐지는 크리스마스 사이니지 영상을 촬영하고 있다. choipix16@newspim.com

백화점들의 크리스마스 장식 대전도 올해는 최대 8일 빨리 시작했다. 백화점 3사는 지난 1일 일제히 주요 점포 내외부에 크리스마스 장식 설치를 마쳤다. 신세계백화점은 작년보다 8일 앞당겨 크리스마스 장식을 고객에 선보였다. 신세계백화점은 명동 본점 외관에 초대형 디지털 사이니지(공공장소나 상업공간에 설치되는 디스플레이)를 크리스마스 영상으로 선보였다. 신세계백화점이 초대형 디지털 사이니지를 설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5월부터 공사를 거쳐 완성한 디지털 사이니지는 너비 72m, 높이 18m로 조성된다. 농구장 3개 크기와 맞먹는 규모의 LED 곡면 스크린 형태로 꾸며졌다.

롯데백화점 역시 서울 중구 소공동 본점과 잠실점 등 주요 점포에서 크리스마스 장식을 선보이며 집객에 나섰다. 지난해 11월 3일에 설치했던 것에 비하면 이틀 빠르다. 현대백화점은 연말까지 더현대 서울 5층 사운즈 포레스트에 서커스 마을을 테마로 6개의 열기구 모형 에어벌룬과 대형 서커스 텐트들로 꾸민 '움직이는 대극장(LE GRAND THEATRE)'을 마련했다. 360도 회전하는 8m 높이의 대형 크리스마스트리와 서커스 텐트로 유럽 동화 속 대극장을 연출했다. 지난 달 24일 진행한 1차 사전예약은 동시 접속자가 3만여명이 몰리며 14분 만에 마감했다.

신세계백화점에서 손님들이 패딩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신세계백화점]

4분기 매출 승부처는 패션 카테고리가 될 전망이다. 패션 상품은 다른 상품에 비해 마진이 높은 편이다. 특히 패딩 등 아우터류는 고가로 매출 성장에 크게 기여하는 품목이다. 이에 업체들은 패션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역대급 한파가 예보된 만큼 겨울 패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파트너사와의 협업 확대와 패션페어, 우수고객 행사 등 마케팅 활동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은 본격적인 추위로 겨울 아우터, 겨울 침구 등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겨울 정기세일, 유명브랜드 시즌오프, 아우터 페어, 구스이불 특집전 등 연말 쇼핑 특수를 선점한다는 방침이다.

또 서울 명동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스퀘어 공개에 이어 엔터테인먼트, 대형 지적재산권(IP), 캐릭터 등 차별화 컨텐츠를 앞세워 매출 성장에 역량을 집중시킨다는 목표다. 

현대백화점은 본격적인 연말 쇼핑 시즌을 맞이해 다양한 할인 행사로 집객에 나선다. 추운 겨울철을 대비해 패딩, 코트 등 패션 부문 물량을 약 20% 확대 판매하고, 뷰티 부문에서도 다양한 쇼핑 혜택을 마련함. 더불어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특별한 프로모션에도 나설 예정이다. 오는 17일까지 진행하는 '겨울 시즌 패션위크'가 대표적인 예다. 

백화점업계 관계자는 "늦더위가 9월까지 이어지면서 가을 의류 실적이 부진했다"면서 "그나마 마진이 높은 겨울 의류 프모로션을 강화해 4분기 실적 반등을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r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바이낸스, 8.4조원 해킹 당해…역대 최대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추정 피해액 63억 달러(약 8조 4,000억 원)에 달하는 암호화폐 업계 역사상 최대 규모의 해킹 사건이 발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이낸스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추정 총 피해액은 약 63억"라며 "블록체인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피해 자산을 동결했으며, 현재까지 약 30억 달러가 온체인에서 동결됐다"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즉각 모든 가상자산의 입출금을 일시 중단했다. 비트코인 [사진=블룸버그] 바이낸스 측은 비상 상황에서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2018년에 조성한 '사용자 자산 보호 기금(SAFU)'을 언급하며, 모든 손실을 보상하겠다고 강조했다.  주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테더와 서클 역시 해킹과 관련된 자금 각각 15억 달러 이상과 8억 달러 상당을 즉각 동결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블록체인 정보업체 TRM 랩스는 이번 공격의 배후로 북한 정찰총국 산하의 엘리트 해킹 조직 '트레이더트레이터(TraderTraitor)'를 지목했다. TRM 랩스는 "강력한 온체인 및 오프체인 정보에 근거해 이번 공격은 북한의 정예 해킹 부대인 트레이더트래이터의 소행으로 판단한다"며 "이러한 판단을 매우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해킹은 지난해 2월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비트에서 발생했던 15억 달러 규모의 탈취 기록을 크게 뛰어넘는 역대 최대 피해다. 이번 사건으로 암호화폐 시장은 큰 충격을 받았다. 비트코인은 29일 미국 증시 마감 후 3% 하락했고, 아시아 거래에서도 추가로 3% 떨어져 7만 7천 달러 아래로 하락하며,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기타 알트코인도 매도세를 보였다. 가뜩이나 트레이더들은 이번 주 암호화폐 시장의 큰 변동성에 대비했던 상황이라 충격이 크다. 30일 110억 달러 규모의 옵션 만기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다음 주(11월 3일)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 중 한 곳 또는 둘 다 탈환할 경우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규제 강화로 이어질 우려도 있다.  한편, 사이버 보안 위협은 암호화폐 업계를 넘어 금융권 전체로 확산하는 양상이라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같은 날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은 제3자 소프트웨어 제공업체가 해킹돼 국제 거래소 거래를 한 시간 동안 중단시켰다.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버블맵스는 X에 게시한 글에서 700명이 넘는 폴리마켓 사용자들이 270만 달러 상당의 자금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한국 대신증권은 최근 고객 정보 유출과 미래에셋운용의 해킹 피해가 공개됐다. 일본에서도 GMO인터넷그룹의 외환거래 클라우드가 해킹 협박을 받는 등 전 세계 금융 시스템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잇따르고 있다. wonjc6@newspim.com   2026-10-30 14:11
사진
서울 주택 매입 무주택자 44% 증가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서울 아파트 거래가 위축되는 가운데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40% 이상 늘어났다.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내 집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잇따라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공급 확대에 대한 기대보다 당장의 주거 불안이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AI일러스트 = 최현민 기자] ◆ 서울 첫 매수자 전국 대비 10배 이상 증가…30대가 절반 3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거래가 둔화하는 상황에서도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면서 주거 불안에 따른 실수요자의 매수 움직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1~9월 서울에서 생애 처음 부동산을 매수한 사람은 6만5750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만5711명보다 2만 39명(43.8%)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전국 생애최초 매수자는 32만 471명에서 33만2358명으로 3.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국 증가율이 한 자릿수에 머무른 반면 서울은 40% 넘게 늘면서 매수 지역이 서울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경우 9만6031명에서 10만8032명으로 12.5% 증가했지만 인천은 3만1255명에서 2만 664명으로 33.9%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30대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1~9월 서울의 30대 생애최초 매수자는 3만588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2602명보다 58.7% 늘었다. 전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의 54.6%를 차지하는 규모다. 20대 역시 4552명에서 6699명으로 47.2% 증가했고 40대는 1만772명에서 1만3994명으로 29.9% 늘었다. 상대적으로 주택 마련 수요가 높은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가 확대된 모습이다. 월별로 보면 올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는 1월 6554명에서 4월 7341명으로 늘었고 8월에는 9353명까지 증가했다. 9월에는 8324명으로 전월보다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5983명과 비교하면 39.1% 높은 수준이다. ◆ 집값·전셋값 동반 상승…공급 확대에도 입주까지 '하세월' 생애최초 매수자가 늘어난 배경으로는 서울 주택가격 상승과 전세시장 불안이 거론된다. 주택 매매가격뿐 아니라 전세가격까지 오르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강남권 일부 지역에서 가격 조정이 나타났지만 중랑구와 성북구, 서대문구 등 강북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오름세를 유지했다. 이달 들어서도 상승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10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주보다 줄었지만 서울 전체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의 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전세시장에서도 가격 상승과 매물 부족 우려가 이어지면서 실수요자들의 주거 선택지가 좁아지고 있다. 전세 계약을 갱신하거나 월세 부담을 감수하는 대신 매매시장에 진입하려는 수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3기 신도시와 수도권 신규택지 조성 등을 통해 주택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도 김포 아라와 구리 건원, 하남 등 수도권 신규택지 6곳에 7만6700가구를 공급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다만 신규택지에 공공택지 최단기 착공모델을 적용하더라도 실제 입주는 2033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택지 지정과 보상, 기반시설 조성 등 후속 절차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단기간에 주택공급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서울시와의 주택공급 협의가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하면서 이번 신규택지 발표에서도 서울 내 공급부지는 포함되지 않았다. 신규 공급 물량이 모두 경기도에 집중된 만큼 이번 대책 역시 서울 주택시장의 수급 불안을 진정시키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당분간 공급계획이 실제 입주 물량으로 이어지기 전까지는 서울 주택가격과 전세가격의 움직임이 무주택자의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면서 무주택자들의 매수세는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여러차례 대책을 내놓았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최소 3년 이상이 소요되는 만큼 당장 집을 구해야 하는 무주택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주택을 확보하려는 실수요자들의 움직임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6-10-30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