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훈 "카드는 던져놨고, 구체적인 진전은 없어"
與 '1명씩 추천하고 1명은 합의' vs 野 '민주 2명·국민의힘 1명 추천'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여야가 22일까지 국회 몫의 헌법재판관 3인 추천을 마무리 하기로 합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하고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국민의힘 원내 핵심 관계자는 이날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오늘 아침에 다음 주 초에 (논의)한다는 지침을 받았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이종석 헌법재판소장이 17일 오전 헌재에서 개최된 퇴임식에서 퇴임사를 하고 있다. 2024.10.17 yym58@newspim.com |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도 같은 날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서로 카드는 던져놨고, 구체적인 진전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여야는 추천 방식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관례에 따라 양당이 1명씩 추천하고 나머지 1명은 양당이 합의한 인물을 추천하자는 입장이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의석이 많은 민주당이 2명을 추천하고 국민의힘이 1명을 추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공백 사태가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며 일각에서는 국민의힘이 다수 의석을 가진 민주당의 안을 수용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헌법재판소는 지난 10월 17일 이종석 전 헌법재판소장과 이영진·김기영 재판관 등 3명이 퇴임한 이후 6인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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