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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한 사과한 것' vs '짧고 강하게 갔으면 좋았을 것'…尹 담화, 당내 평가는

기사입력 : 2024년11월07일 15:05

최종수정 : 2024년11월07일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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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하게 국민과 소통하는 시간…국민 요구 귀담아들은 흔적 있어"
"10점 만점이라고 하면 6점…아쉬운 부분 있어"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한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을 두고 당내에서 엇갈린 평가가 나왔다.

"진솔하고 진지한 사과를 한 것"이라는 긍정 평가가 주를 이뤘으나, 일각에서는 "차라리 짧고 강하게 갔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도 터져 나왔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7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을 찾은 시민들이 TV로 중계되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및 기자 회견'을 시청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명태균 씨 논란,공천개입 의혹,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문제,김 여사 특검법,대통령실 인적 개편과 개각 등 국정 쇄신 요구를 포함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했다. 2024.11.07 yym58@newspim.com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대통령께서 그동안 국민들에게 여러 가지 논란이 된 점에 대해 아주 진솔하고 진지한 사과를 한 것으로 받아들였다"며 "각종 사안에 대해 정치적 동기를 떠나서 사실관계를 있는 그래도 말씀하시는 솔직한 면을 보이셨다"고 했다.

유 의원은 "국민 눈높이에 맞았다고 하는 건 국민들 각자가 판단할 부분"이라면서도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국민들이 대통령에게 요구했던 여러 사안 중 '잘못에 대해 진솔한 사과를 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분명히 국민들의 요구에 부응했다"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윤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관련해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시사한 것을 두고는 "삼권분립 정신을 훼손한 특검법을 대통령이 받아들이라고 우리가 요청할 수도 없고, 대통령께서도 받아들여선 안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희 당 입장은 세 번째 발의된 특검법이 민주당의 일방적인 독주로 통과된다면 다시 한번 대통령께 특검법에 대한 거부권 행사를 요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의원은 '김 여사 대외 활동 중단'과 관련해서는 "대통령께서 전향적 입장을 말씀하신 것 같다"며 "김건희 여사 문제 됐을 때 대통령께서도 대외 활동을 자제하고 있다고 밝혔고, 오늘 발표도 이미 대외 활동 자제하는 걸 확인하는 말씀을 하신 거 같다"고 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대통령께서 솔직하게 국민과 소통하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며 "그동안 국민의 요구를 많이 귀담아들은 흔적이 있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이것을 기화로 해서 앞으로 정쟁보다는 지금 대한민국이 굉장히 어렵기 때문에 민생과 우리가 해야 할 일에 집중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도 "(윤 대통령이) 진솔하게 하실 말씀 하셨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정 의원은 "대통령께서 쇄신도 생각하고 계신다고 하신 만큼 기대를 하고, 대통령께서 진솔하게 소상하게 하실 말씀 하셨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어제 3, 4선 의원들의 다양한 말씀이 있었다"며 "늦게 전달되다 보니까 오늘 (윤 대통령이) 말씀하시는 데 다 반영은 안 됐을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그러나 오늘 솔직한 심정을 말씀하셨고 윤석열 정부 반환점을 도는 시기라 국민 눈높이에 맞게 하나하나 정책 입장도 드릴 것"이라면서 "특히 국민과 소통하는 모습, 여러 가지가 바뀌실 것"이라고 부연했다.

반면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은 "10점 만점이라고 하면 6점"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진 의원은 "차라리 짧고 강하게 갔으면 더 좋았을 거 같다"며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했다.

rkgml9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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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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