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중국 증시는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골드만삭스는 4일(현지 시간)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지난달 글로벌 자금들은 중국 주식을 순매입해왔으며, 미국 대선이 종료되면 불확실성이 해소되어 중국 증시는 더욱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고 중국 매체 취안상중궈(券商中國)가 5일 전했다.
골드만삭스는 10월 636억 달러의 자금이 글로벌 증시에 유입되었으며, 이 중 372억 달러는 미국 증시에, 243억 달러는 중국 증시에 각각 유입되었다고 분석했다.
골드만삭스는 "미국 대선 후 2~3개월 안에 중국 증시가 상승할 것"이라면서도 "만약 트럼프가 당선되면 시장에서 무의식적으로 중국 주식을 매도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골드만삭스는 이와 함께 "지난 2주일 동안 트럼프의 지지율이 상승했지만, 중국 증시에서는 투매가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이는 중국 증시가 그만큼 굳건하다는 뜻이며, 대선 결과 누가 당선되더라도 결국에는 중국 증시가 상승할 것임을 예상케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골드만삭스는 "중국 주식은 여전히 저평가된 상태이며, 부양책과 함께 향후 기업들의 수익이 개선될 여지가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4일(현지시간) 공화당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노스캐롤라이나주 롤리의 도턴 아레나에서 선거 유세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운동을 벌이고 있다. 2024.11.05 mj72284@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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