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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딕티브AI "'의료 디지털트윈' 사업 본격화"

기사입력 : 2024년10월23일 16:26

최종수정 : 2024년10월29일 20:47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의료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이자 휴먼 디지털트윈 전문업체인 프리딕티브에이아이 (Predictive AI, Inc)는 "세계 최초로 '나만의 유전자'를 기반으로 개발한 '의료 디지털 트윈' 사업을 본격화 하겠다"고 23일 밝혔다.

프리딕티브AI는 미국 존스홉킨스대 겸임교수인 윤사중 대표이사와 윤시중 CSO 쌍둥이 형제가 창업한 유전체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으로 지난해 9월 국내에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윤사중 프리딕티브AI 대표

최근 사명을 기존 프리딕티브코리아에서 프리딕티브에이아이(프리딕티브AI)로 변경했고, 유전체 분석과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정밀 의료 서비스가 주요 사업이다.

자체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고위험성 질병을 사전에 진단하고, 이를 통해 정확한 치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프리딕티브AI의 디지털 트윈은 생식세포 변이 관련으로는 2만2000개의 질병과 210개의 약물 반응에 대한 2만개의 유전자를 분석해 질병과 약물 부작용을 예측하고, 예방하기 위한 개인 맞춤형 디지털 트윈을 구축했고, 체세포 변이에도 UMAP(Uniform Manifold Approximation Projection)등의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독창적 헬스케어(Healthcare)에 최적화된 슈퍼AI (Super AI) 알고리즘을 개발 완료했다. 7년간의 끈질긴 연구와 개발끝에 완성된 기술이다.

윤 대표는 "우리의 기술이 정밀의료와 맞춤형 헬스케어 측면에서 개인의 건강을 더욱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혁신적인 도구로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회사는 지난 8월에는 신용보증기금에서 국가경제의 혁신성장 동력 산업을 이끌 선도기업으로 평가돼 '퍼스트펭귄기업'으로 선정, 15억원 규모의 기보기금을 지원 받기도 했다.

앞서 지난 3월에는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장기이식병원과의 '신장(간) 이식시 거부 반응을 최소화하고 면역억제제의 약물유전체 관리를 최적화하기 위한 동반진단 개발 타당성연구'에 대한 생명윤리위원회(IRB, Institutional Review Board) 승인을 취득하고 동반진단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다.

이밖에 자생한방병원, 클라이피, KMI 등과도 파트너십을 맺고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중에 있다

자생한방병원과는 한방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디지털 개인 맞춤형 솔루션을 공동 구축하고 있으며, 멘탈케어 플랫폼사인 클라이피와는 유전체(DNA) 분석 기반의 초개인화된 스마트 맞춤형 멘탈케어 공동 서비스 개발을 진행 중이다.

윤 대표는 "KMI·엘앤에스와 대장암 액체생검을 위한 유효성 평가를 위해 신속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를 신청해 지난 8월 1일자로 승인을 통보받았다. 이에 유효성 평가가 마무리되는 내년부터는 대장암액체생검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하려고 계획 중"이라고 추가 사업계획을 밝혔다.

프리딕티브AI의 본사는 경기도 분당에 위치한 네이버 신사옥 1784의 스타트업 전용 공간 'D2SF 에 위치하고 있으며, 네이버와도 헬스케어 관련 사업을 추진 중이다. 윤 대표는 "네이버 헬스케어와 협력해 비만 관리 프로그램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 진행을 논의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윤사중 프리딕티브AI 대표

윤 대표는 "특히 대장암 액체생검은 채혈만으로 초기 대장암을 스크리닝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장암 액체생검 사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며 "계속해서 혁신적인 유전자 분석 기술과 Super AI 기반 맞춤형 의료 플랫폼을 개발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접근 가능하고 유익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며 "우리 플랫폼에서 개인의 유전자 정보를 분석해 디지털 트윈, 즉 개인의 가상 복제본을 생성하고 이를 통해 질병의 진행 상황을 시뮬레이션하고, 약물 반응을 예측하며, 맞춤형 건강 관리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액체생검 기술을 이용해 암 세포의 유전적 변이를 분석함으로써 조기에 암을 발견하고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해당 플랫폼을 통해 의사가 환자를 진찰시 유전자 분석 자료를 통해 환자의 복용약에 대한 성분이 환자 개인의 부작용을 일으키는지와 운동요법, 식이요법 처방으로 환자를 과학적으로 선제적으로 진찰을 할 수 있다. 또 환자와 의사의 대화를 AI가 듣고 처방 시 조언도 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최첨단 유전자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개인맞춤형 건강관리의 미래를 제시하며 전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대표는 "비가 내리는 것을 막을 수는 없더라도 일기예보를 통해 비에 젖는일은 막을 수가 있다. 'Better Life and Better Future'라는 목표 아래, 유전자 분석 기술과 Super AI 기반 맞춤형 의료 플랫폼을 개발해 더 많은 사람들이 건강을 관리하고 질병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주력하겠다"며 "세계 최초 '유전자 기반 Super AI 디지털트윈' 전문 기업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ssup8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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