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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① '스포츠 DNA 회귀' 나이키 닷새간 25% 급등...턴어라운드 신호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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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베트남 무역 합의, 주가 상승 견인
베트남산 상품 관세 인하로 긍정적 영향
6개 분기 만에 실적 발표 후 첫 상승세
퍼포먼스 중심 전략 전환에 월가 환호

이 기사는 7월 3일 오후 5시00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세계 최대 운동화 브랜드 나이키(종목코드: NKE)가 화려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지난 5거래일 동안 25.58%의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나이키의 주가 급등 배경에는 엘리엇 힐 최고경영자(CEO)의 '스포츠 DNA 회귀' 전략이 자리하고 있다.

◆ 베트남 관세 인하, 나이키에 특별한 의미

지난 2일(현지 시각) 나이키 주가 상승의 직접적인 촉매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미국-베트남 무역 합의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 들어오는 베트남산 상품에 대한 관세율을 4월 2일 책정한 46%에서 20%로 낮추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 소식에 나이키 주가는 하루 만에 4.06% 추가 상승했다.

나이키 매장 [사진=블룸버그]

관세 인하 조치가 나이키에 특히 의미 있는 이유는 베트남이 나이키의 핵심 생산기지이기 때문이다. 2024회계연도 기준으로 나이키 운동화의 절반 가량이 베트남에서 제조되고 있어, 관세 부담 완화는 곧 수익성 개선으로 직결된다.

하지만 진정한 주가 상승의 원동력은 따로 있었다. 지난주 실적 발표 후 나이키 주가가 15% 넘게 급등한 것은 실적 호조가 아닌, 근본적인 사업 전략 변화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 때문이었다.

◆ 6개 분기 만에 실적 발표 후 첫 상승

지난 6월 27일 나이키 주가는 72.04달러로 전일 대비 15.19% 상승 마감했다. 이는 6개 분기 연속 실적 발표 후 하락세를 기록했던 나이키가 처음으로 보여준 상승이었다. 더욱 주목할 점은 이날 상승률이 2021년 6월 실적 발표 이후 가장 큰 일일 상승폭이었다는 것이다.

나이키 2025회계연도 4분기 실적 발표 [사진 = 나이키 홈페이지]

실적 자체만 놓고 보면 축하할 일은 아니었다. 2025회계연도 4분기(5월 31일 마감) 주당순이익(EPS)은 전년 동기 대비 80% 이상 감소한 0.14달러를 기록했고, 매출도 12% 줄어든 111억 달러에 그쳤다. 그럼에도 투자자들이 환호한 이유는 명확했다. 나이키가 마침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확신을 얻었기 때문이다.

번스타인은 "이번 턴어라운드의 최악의 시기는 끝났다"고 평가하며, 재고 소진 노력과 주문량 증가에서 긍정적인 신호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트루이스트 증권 역시 목표주가를 73달러에서 85달러로 상향 조정하며 "최악의 상황은 지났다"고 진단했다.

◆ 라이프스타일에서 퍼포먼스로, 전략의 대전환

나이키 부활 시나리오의 핵심은 '스포츠 퍼포먼스'로의 회귀다. 그동안 나이키는 에어포스 원, 에어 조던, 덩크 같은 클래식 프랜차이즈에 과도하게 의존해왔다. 이들 제품은 분명 수익성이 높고 브랜드 인지도도 뛰어나지만, 진정한 스포츠 브랜드로서의 혁신과 차별화를 소홀히 하게 만든 족쇄이기도 했다.

엘리엇 힐 CEO는 이러한 의존성을 과감히 끊고 운동선수들이 최고 수준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돕는 퍼포먼스 기반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제품 포트폴리오 조정이 아닌, 나이키의 브랜드 정체성 자체를 재정립하는 근본적 변화다.

나이키 보메로 18 [사진 = 나이키 홈페이지]

변화의 성과는 이미 나타나고 있다. 러닝 카테고리에서 나이키는 데커스 아웃도어의 호카, 온 홀딩 같은 신흥 브랜드들의 거센 도전에 직면해왔다. 하지만 최근 분기 러닝 부문은 한 자릿수 후반대의 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보메로 18 스니커즈는 출시 3개월 만에 1억 달러 매출을 달성하며 나이키의 기술력과 시장 대응력을 입증했다.

모간스탠리는 1일 리서치 노트에서 러닝 부문을 "나이키의 광범위한 신발 사업 전반에 걸쳐 브랜드 모멘텀을 주도하는 중요한 카테고리"라고 강조했다. 이는 나이키가 단순히 패션 아이템이 아닌, 진정한 운동 장비 브랜드로 거듭나고 있음을 의미한다.

◆ 아픈 손가락 자르기, 과감한 재고 정리

나이키의 변화는 달콤한 성공담만은 아니다. 새로운 전략을 위해서는 과거의 성공 공식을 포기해야 했고, 이는 단기적 수익성 희생을 의미했다. 나이키는 현재 덩크, 에어포스 원 같은 클래식 제품들의 과도한 공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대적인 재고 정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나이키 덩크, 필드 제너럴, 에어포스 원 운동화 [사진 = 나이키 홈페이지]

매트 프렌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다음 회계연도에 덩크에 대한 더 큰 폭의 가격 인하가 예정되어 있다"며 "더 많은 할인을 통해 잉여 재고를 정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단기적으로 수익성에 부담을 주지만, 장기적으로는 브랜드 가치 회복과 새로운 제품 출시를 위한 공간 확보라는 전략적 의미가 있다.

나이키는 또한 전자상거래 채널을 프리미엄 정가 제품의 주요 판매처로 재브랜딩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2026회계연도 디지털 트래픽이 두 자릿수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는 의도된 변화다. 무분별한 할인 판매보다는 브랜드 프리미엄을 유지하며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 끊어진 관계의 복원, 도매 파트너십 재건

존 도나호 전임 CEO 시절 나이키는 직접 소비자 판매(DTC) 채널에 과도하게 집중하며 기존 도매 파트너들과의 관계를 소홀히 했다. 이는 단기적으로는 높은 마진을 확보할 수 있었지만, 장기적으로는 시장 접근성과 브랜드 노출도를 제한하는 결과를 낳았다.

힐 CEO는 이러한 정책을 전면 수정하고 있다. 그는 "명확한 스포츠 관점과 덜 프로모션적인 나이키 시장이 도매 파트너들의 신뢰를 얻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북미 도매 사업은 지난 분기 8% 감소했지만, 이는 전체 매출 감소율 12%보다 양호한 수준이다.

나이키는 아마존닷컴을 통한 직접 판매 재개를 계획하고 있으며, 딕스 스포팅굿즈(최근 풋락커 인수) 같은 주요 도매 파트너들과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이는 나이키뿐만 아니라 스포츠 용품 유통업체들에게도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하고 있다.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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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구역 내 모든 담배 사용 불가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24일부터 '연초의 잎'으로 만든 담배뿐 아니라 연초나 니코틴이 들어간 모든 제품이 담배로 규정돼 금연구역에서 모든 담배제품을 사용할 수 없다. 이날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담배사업법' 개정안 시행으로 '연초'나 '니코틴'뿐 아니라 '연초의 잎'에서 유래하지 않은 제품 역시 연초의 잎 소재 담배와 동일하게 담배에 포함된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생성형 AI로 제작한 이미지 [일러스트=제미나이] 담배의 정의가 확대됨에 따라 담배 제조업자와 수입판매업자는 담뱃갑 포장지와 담배에 관한 광고에 경고 그림이나 경고문구 내용을 표기해야 한다. 또한 담배에 대한 광고는 잡지 등 정기간행물에 품종군별로 연 10회 이내·1회당 2쪽 이내로 게재해야 한다. 행사 후원, 소매점 내부, 국제항공기·국제여객선 내에만 제한적으로 허용된다. 여성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광고나 행사 후원은 금지된다. 광고에는 담배 품명, 종류, 특징을 알리는 것 외의 내용이나 흡연을 권장·유도하거나 여성이나 청소년을 묘사하는 내용 등을 모두 포함할 수 없다. 만일 담배에 가향 물질이 포함되는 경우 이를 표시하는 문구·그림·사진을 제품의 포장이나 광고에 사용할 수 없다. 건강경고 또는 광고에 대한 규제를 위반할 경우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가향물질 표시 금지에 대한 규제를 위반할 경우는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생성형 AI로 제작한 이미지 [일러스트=제미나이] 담배 자동판매기는 '담배사업법'에 따라 설치장소나 거리기준 등 요건을 갖춰 소매인 지정을 받은 자만 설치할 수 있다. 담배 자동판매기는 18세 미만 출입금지 장소, 소매점 내부, 19세 미만인 자가 담배 자동판매기를 이용할 수 없는 흡연실에만 설치할 수 있다. 성인인증장치도 부착해야 한다. 담배에 대한 광고물은 소매점 외부에 광고내용이 보이게 전시 또는 부착할 수 없다. 담배 자동판매기 설치 기준을 위반하면 500만원, 성인인증장치 미부착은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흡연자는 금연구역에서 모든 담배제품을 사용할 수 없다. 금연구역에서 담배제품을 사용할 경우 1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한편, 복지부는 당초 지방자치단체의 담배 규제 사항을 점검·단속하려고 했으나 현장의 혼란을 막기 위해 오는 6월 23일까지 계도기간을 두기로 했다. 담배자판기 설치나 성인인증장치 부착 기준 준수 등을 집중적으로 안내한다. 복지부 관계자는 "재고가 소진될 때까지 다소 시간이 걸려 생산 제품에 새로 표시하는 것이 어려운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6-04-2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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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과열 vs 추가 랠리' 갈림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SK하이닉스가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시장의 관심이 실적 자체를 넘어 향후 주가 흐름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이달 들어 약 37%에 육박하는 상승세를 이어온 만큼, 이번 실적이 추가 상승으로 이어질지 여부가 핵심 변수로 떠오른 모습이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날 장중 126만70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한 뒤, 0.16% 오른 122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1일 89만3000원이던 주가는 약 37.1% 상승하며 단기간 가파른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번 실적은 매출과 수익성 측면에서 모두 시장 기대를 뒷받침하는 수준으로 평가된다. SK하이닉스는 1분기 매출 52조5763억원, 영업이익 37조6103억원, 순이익 40조3459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매출이 50조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며, 영업이익률은 72%로 창사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405% 증가하며 실적 성장세가 뚜렷하게 확인됐다. 다만 이날 주가는 하락 출발한 뒤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가 강보합으로 마감하며, 실적 발표 직후 상승 흐름이 곧바로 이어지지는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시장의 기대가 이미 실적 수치 이상으로 선반영돼 있었던 영향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SK하이닉스 주가는 연초 60만원대 중반에서 출발해 90만원대를 거쳐 120만원대까지 올라서는 등 올해 들어 뚜렷한 상승 추세를 이어왔다.  실적 발표 전 삼성증권은 영업이익 40조2090억원을, KB증권은 40조830억원을 예상하는 등 주요 증권사들은 40조원대 이익을 전망해왔다. 키움증권과 흥국증권 역시 유사한 수준의 추정치를 제시했다. 실제 실적은 시장 예상 범위 내에서 확인됐지만, 주가 측면에서는 이미 반영된 기대를 점검하는 흐름이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김지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 이후 코스피가 약 27% 상승하는 과정에서 협상 기대감과 반도체 실적 모멘텀이 상당 부분 선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이를 단순 조정으로 보기보다 상승 이후 흐름을 점검하는 과정으로 해석하는 시각도 적지 않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사상 최대 수준으로 시장 기대에 부합했다"며 "본격적인 이익 증가는 2분기부터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중장기 성장 스토리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다. SK하이닉스는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인공지능(AI) 수요가 대형 모델 학습 중심에서 실시간 추론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디램(DRAM)과 낸드(NAND) 전반에서 수요 기반이 넓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향후 3년간 HBM 수요가 자사 생산능력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며 공급 제약 환경이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증권가의 눈높이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DS투자증권 130만원, LS증권 150만원, 하나증권 160만원, 메리츠증권 170만원, 삼성증권과 IBK투자증권 180만원, KB증권 190만원, SK증권 200만원 수준까지 목표주가가 제시됐다. 현재 주가 대비 추가 상승 여력을 열어두고 있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이번 사이클을 구조적인 변화 흐름으로 보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서버 DRAM과 기업용 SSD 수요 증가로 메모리 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실적 추정치 상향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산업이 가격 중심 경기민감 산업에서 품질 중심 인프라 비즈니스로 전환되고 있다"며 "중장기 호황과 주주환원 정책이 맞물리며 추가적인 주가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밸류에이션 재평가 기대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 추진 역시 기업가치 상승 요인으로 거론된다. 회사는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ADR 상장을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투자자 접근성을 확대하고 투자 재원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SK하이닉스의 이번 실적은 향후 주가 흐름을 가늠할 기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단기적으로는 상승분을 점검하는 흐름이 이어질 수 있지만, 이익 성장 사이클이 지속될 경우 추가 상승 여력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nylee54@newspim.com 2026-04-24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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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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