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프로배구 여자 신인 최대어로 꼽히는 장신 세터 김다은(18·목포여상)이 한국도로공사에 지명됐다.
김다은은 3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2024-2025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호명됐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3일 열린 프로배구 여자부 신인 드래프트 결과. [사진=KOVO] 2024.09.03 zangpabo@newspim.com |
김다은은 세터이지만 키 178.2㎝, 체중 78.1㎏의 체격을 갖춰 공수 능력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다.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으로 올해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U-20) 3위 주역이다.
이날 드래프트는 지난 시즌 순위 역순을 기준으로 추첨에 따라 결정됐다. 전체 100개의 공 가운데 페퍼저축은행이 35개, 한국도로공사가 30개, IBK기업은행이 20개, GS칼텍스가 8개, 정관장이 4개, 흥국생명이 2개, 현대건설이 1개의 공을 넣고 지명 순위를 가렸다.
GS칼텍스는 2022년 12월 페퍼저축은행과 트레이드에서 리베로 오지영을 내주고 이번 시즌 1라운드 지명권을 얻었기 때문에 총 43개의 공을 넣었다.
하지만 첫 번째 공은 한국도로공사가 나왔고,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김다은을 지명했다.
GS칼텍스는 대신 2, 3순위 지명권을 연달아 차지했다. 이영택 GS칼텍스 감독은 미들 블로커 최유림(전주근영여고)과 아웃사이드 히터 이주아(목포여상)를 지명했다.
최유림은 190cm로 드래프트 참가자 가운데 가장 키가 가장 크다.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 이주아는 올해 여름 페르난도 모랄레스 성인 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아 유럽 전지훈련에 동행하기도 했다.
구슬 1개를 넣었지만 행운의 4순위를 얻은 현대건설은 키 184㎝의 미들 블로커 강서우(일신여상)를 뽑았고, 5순위 흥국생명은 공격수와 미들 블로커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이채민(남성여고·183.9㎝)을 호명했다.
IBK기업은행과 정관장은 세터 최연진(선명여고)과 아웃사이드 히터 전다빈(중앙여고)을 지명했다. 최연진은 최천식 인하대 배구부 감독의 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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