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도형 R&D에 4조3000억원 배정
AI·반도체 등 3대 게임체인저 기술 집중
국제 협력에 1조2500억원 활용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과학기술 및 IT·통신분야 예산이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됐다. 이 가운데 절반 가량은 자체 연구·개발(R&D)에 투입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5년도 정부 예산안 및 기금운영계획안에 편성된 과기정통부 예산(안)은 총 19조원으로, 2024년 17조9000억원 대비 5.9% 증가한 규모로 편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60년간의 추격형 전략에서 선도형으로 전략으로 전환하기 위해 내년 R&D 예산의 44%에 해당하는 4조3000억원을 선도형 R&D에 투입한다. AI-반도체, 첨단바이오, 양자 등 3대 게임체인저 기술에 대한 글로벌 주도권 확보에 주력한다.
2025년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예산안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4.08.28 biggerthanseoul@newspim.com |
세계 최초·최고 수준을 지향하며, 실패가능성은 높으나 성공시 혁신적 파급효과를 이끌어낼 수 있는 '혁신·도전형 R&D' 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
정부출연연구기관에는 올해 대비 83% 증액된 1833억원을 '글로벌 톱(TOP) 전략연구단'에 투입한다. 출연연간 벽을 허물고, 선도형 R&D의 거점 역할을 충실히 수행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I·디지털 혁신에는 8800억원을 투입한다.
산업·생활 전반에 AI를 확산해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인다. 제조·금융·물류 등 전산업에 AI를 적용해 신시장을 창출하고, 부처 협업 기반의 AI융합서비스를 발굴 및 상용화하기 위한 투자를 확대한다.
핵심인재 양성 및 기초연구 확대를 위해 3조5700억원을 지원한다.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 유능한 젊은 인재들이 세계적 석학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안정적 연구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AI, 디지털 교육을 강화해 신기술 핵심 인재도 확보한다.
전략적인 국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1조2500억원의 재원을 활용한다.
과학기술 국제협력 관련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주요 선진국과의 국제공동연구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3대 게임체인저(AI, 바이오, 양자) 및 반도체·소재 분야에서 추진 중인 국제공동연구사업의 규모를 확대하고, 탄소중립 분야에서도 국제공동연구사업을 신설한다.
한편, 내년도 정부R&D 예산은 올해(26조5000억원) 대비 11.8% 증가한 29조7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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