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친일외교 尹정권과 싸움 멈출 수 없어"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은 16일 최근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논란 등과 관련해 '윤석열 정권의 역사쿠데타 저지 TF(태스크포스)'를 출범하겠다고 밝혔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취재진과 만나 이같은 계획을 전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 백범김구기념관 앞에서 윤석열 정권 규탄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2024.08.15 choipix16@newspim.com |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전날 오전 지도부 등 당 소속 의원들과 함께 서울 효창공원 독립운동가 묘역을 참배한 뒤 "당력을 총동원해 '일본 퍼주기 외교'를 저지하고 독립 정신을 계승·발전하는 법안을 신속히 처리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황 대변인은 야권의 사도광산 항의 등과 관련해 "국회의원 방일단은 어제 일본 외무성에 항의 서한을 전달했고, 오늘 사도광산과 강제노역 관련 전시 공간을 방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 방송장악 결과가 이렇게 드러나고 있는 거고, 광복절에 기미가요 방송을 한 건 미친 것 같다는 (내용의) 시청자 청원에 6700명이 현재 동의했다"며 "1000명 이상 동의시 KBS에서 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황 대변인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장악 2차 청문회를 언급하며 "공영방송의 졸속하고 위법한 선임 과정이 드러났고,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김태규 방통위원장 직무대행은 안하무인, 적반하장으로 일관했다"고 비판했다.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앞서 최고위원회의에서 "KBS인지 JBS인지, 광복절이 되자마자 일본의 국가 기미가요가 나오고 목불인견의 이승만 찬양 영화가 나왔다"며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피로 쓴 역사를 혀로 지울 수 없다는 광복회장의 분노에서 보듯 역사 부정, 친일굴종 외교 등 윤 정권과의 싸움은 멈출 수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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