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안성시가 오는 8월 9일까지 럼피스킨 발생 방지를 위해 올해 2월과 3월에 태어난 송아지 2000여두를 대상으로 '제2차 럼피스킨 예방백신 접종'을 실시한다.
31일 시에 따르면 소 럼피스킨은 고열과 피부결절이 특징인 바이러스성 질병이다. 시는 소 럼피스킨 대응 계획을 수립해 가축전염병 관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상태다.
럼피스킨 예방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사진=안성시] |
소 럼피스킨(LSD)은 지난해 10월 충남 서산에서 국내 처음 발생한 질병으로 전국적으로 총107개의 농가에서 발생해 약 6400여두의 소를 살처분하기도 했다.
이에 시는 지난해 일제 접종 후 럼피스킨 항체 형성률 유지를 위해 지난 5월 1차 송아지 접종을 실시한 바 있다.
이번 접종은 50두 이상의 전업농의 경우 농장소재지의 읍면동을 통해 백신을 배부받아 직접 접종하면 된다.
또 50두 미만의 소규모 농가는 8명의 공수의가 방문해 직접 접종해 줄 예정이다.
이상인 안성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전업농 농장주는 백신 접종 요령을 숙지해 백신 인수 즉시 빠른 시일 내 접종 완료와 철저한 농장 소독을 부탁한다"며 "시는 가축전염병 유입 방지를 위해 공수의 투입 등의 철저한 예방 활동을 통해 가축전염병 청정지역 유지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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